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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어려운 고민입니다.
아마도 많은 중소형 유주택자의 고민이 아닐까 싶습니다.

약 2년전까지도 시범단지에서는 32평의 평단가가 가장 높았습니다.
허나 지금은 40~50평대의 평단가가 가장 높습니다.
가장 인기가 많아진 평수가 된 것입니다.
전문가는 아니지만 나름대로 저의 생각을 정리해 보면,

첫째, 더이상 마음대로 이동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양도세강화등으로 대형평수 매물은 점점 줄고, 매수자는 가급적 한방에 해결하려고 하다보니 가능한 큰 평수에서 평생 살 생각을 하지 않나 싶습니다.

둘째, 지속적인 규제정책으로 희소성이 부각되고 있습니다.
경기가 나아지면서 좀더 넓은 평수를 찾으려고 하는데 아직도 무주택 서민을 위한다는 구실로 중소형 신규만 대량 공급하고, 기존 중소형 유주택자의 평수 넓히기 고민은 뒷전에 있습니다.
현정부가 지속하는한은 아마 규제정책은 변함없으리라고 생각합니다.

셋째, 분당은 예전과는 다른 이미지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최초 분양받은 사람들은 거의 사라지고, 대다수의 주민들이 여유있는 부유층으로 변해가고 있습니다.
이런 곳에서 중소형평형은 더이상 주목받기가 어렵습니다.

그밖에도 많은 이유에서 중소형평형이 앞으로도 고전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지금 40평형 이상으로 갈아타기에는 너무 늦은 감이 있지 않나 싶습니다.
물론 대출등에도 무리가 없다면 당장이라도 갈아타야 되겠지만...
만약 무리하다고 생각하신다면 당분간 포기하고 기다리시는 편도...

많은 시간이 걸려야 해결되겠지만 현재 20평대는 1500만원대, 30평대는 2000만원대, 40평대이상은 2500~3000만원대입니다.

쉽게 생각하면 50평이면 20평을 4채이상을 살 수 있는 여유가 된다는 것입니다.(세전기준)

모든 것은 정도의 문제입니다.
많이 지나치게 되면 제자리로 돌아오는 시간이 더 빠르게 되는 것이고, 이런 평형별 양극화 해소는 현정부가 바뀌고 쓸데없는 규제정책들이 사라지면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원치않는 이런 규제들이 언젠간 바뀔 수 있지 않을까요?)

저역시도 빠른 시일내에 평형별 양극화가 해결되었으면하는 마음입니다.

지나치면 지나칠수록 그 시일은 빨리 도래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