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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신고제 시행으로 분당의 부동산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주택거래신고제 시행으로 분당의 부동산시장이 완전히 얼어붙었다.

4일 업계에 따르면 주택거래신고제 이후 분당구는 주택거래신고가 전혀 없는 것은 물론 아파트 매매마저 거의 이뤄지지 않는 모습이었다.

지난주까지 주택거래신고제 이전에 계약 검인을 마치려는 주택 취득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던 분당구청 지적과는 신고제 시행일을 맞아 검인건수가 뚝 떨어지는 등분위기가 180도 달라졌다.

이달들어 분당구는 이날 18평 이하일반아파트나 분양권 등 신고제 대상이 아닌 주택의 계약 검인만 이뤄졌을 뿐 주택거래신고는 한 건도 없었다.

분당구청 지적과의하면 주택거래신고제를 피하기 위해 계약 검인을앞당겨 마친 사람들이 많았다"며 "당분간 주택거래신고는 드물 것으로 예상된다"고말했다.

분당지역의 부동산시장도 급격히 냉각된 모습을 보였다.
분당지역 중개업소들은 거래는 물론 문의전화마저 끊기는 "개점 휴업" 상태였다.

구미동 까치마을 신세계공인 대표 박철수사장은 "주택거래신고제 대상지역이 발표된 지난주부터 거래가 거의 이뤄지지 않아 문을 닫아야 할 판"이라며 "오늘은 문의전화 한통 걸려오지않는다"고 하소연했다.

금곡동 청솔마을 동아부동산컨설팅 대표 박차달사장은 "주택거래신고제 시행으로 취.등록세 부담이크게 늘어난 이상 당분간 분당지역의 주택시장은 거래 실종과 호가 하락이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