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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글의 댓글이 길어져서 새로글을 씁니다.

현재 부뱅 분당게시판에 리모델링에 대한 논쟁을 하는중입니다.
현재 논점은 2가지 입니다.
- 하나는 리모델링에 중대형과 중소형의 비교
- 또하나는 리모델링에 있어서 입지의 차이가 주는 수익가치

아이디 bbs님,
이곳에 리모델링에 상당한 글을 남기셨는데 무엇이 님에게 그런 자신감을
갖게했는지 모르겠습니다.
논점을 흐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마치 정답인양 가열찬 화법을 구사할 필요 없다는 겁니다.


우선 첫번째 논제에 대해서...
중대형과 중소형의 비교를 한참 하는중인데 2bay인 32평이 거기에 왜 들어갑니까?
분당 32평은 보통의 28평과 앞베란다 차이가 거의 나지 않음을 아실텐데 도데체 뭐가
엄청난 차이가 나는것처럼 애기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애초에 중대형을 논함에 있어서 32평은 논외라니까요.
3bay인 38평 이상과 2bay인 20평형대를 비교중이라는 거예요.
논점 흐리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러나 굳이 비교가 필요하다면 실제로 예를 들어보죠.
님이 그토록 비호감인 느티공무원 28평형 집을 혹시 보셔봤나요?
앞베란다 길이(안목치수)가 8.4m입니다.
분당 32평 앞베란다 길이와 차이가 별로 안나죠.
한동에 4세대밖에 없기에 2,3호 라인은 엘리베이터 공간을 찾아먹을수 있어서
3bay도 가능해져요.
오히려 현재의 32평형 보다 전면길이가 넓어지기도 한다는 겁니다.

당연히 숫자놀음으로 따지만 3bay이상인 38평이상이 먹을것이 많죠.
단순하게 계산해도 30%가 늘어나니까 평형이 크면 당연히 먹을것이 많죠.
누구나 다 아는 숫자 아닙니까?
그러나 누구나 다 그렇게 숫자를 안다고해서 찾아먹을수 있나요?
리모델링 사례를 즐겨 사용하시는데 그동안 리모델링 했던 사례가 몇군데나 있습니까?
숫자 이면에 평면, 주민동의, 동간거리, 빽빽한 용적율,입지의 불리로 개발이익
감소, 엄청난 추가부담금 등의 문제가 산적해 있기에 그렇게 많고도 많은 아파트들이
리모델링을 공론화 시키지 못하는 겁니다.
그리고 재건축과 리모델링은 완전히 다른겁니다.
재차 말씀드리지만 리모델링은 자기돈내고 자기집 고치는 겁니다.
이익이 나지 않거나 복도식 아파트처럼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고 절실하지 않으면
할 필요 없는거라구요.
로또 대박이 아니라는 겁니다.
몇군데 사례밖에 없는 리모델링 사례를 예를들어 마치 그것봐라 라며 일반화시키지 말았으면 하는군요.


또하나,
아직도 과거 분당의 영광을 간직했던 중앙공원 주변의 컨셉에서 벗어나려
하지 않으려는것같아 안타깝습니다.
남의 애기가 맞으면 인정도 할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지협적인 논제를 갖고 반박하는것이 피곤하지 않으신가요?
중앙공원 주변 분당부자들이 지하철을 타지않기에 신분당선 전철역이 큰의미가
없다라고 자신있게 주장하는것을 보는순간
정말 어이상실 좌절모드였습니다.
정말 비논리적이라서요.^^

분당은 정자동이 확대발전됨에 따라 거시적인 발전축이 정자동까지 확대되었고
향후에는 정자역 중심으로 그 발전축이 더욱더 연장된다라는 겁니다.
이것은되고 저것은 안된다라는 논리가 아니라 분당의 파이가 더 커지는것이고
그 선두주자의 기수가 이제는 달라지고 있다라는거죠.

앞으로 분당이 어떻게 발전되는지 지켜보면 되는것입니다.
누누이 애기하지만 부동산의 가치는 입지의 가치이고 입지의 가치는 지도상의 거리개념이 아니라
실제 걸리는 시간상의 접근거리를 애기하는 겁니다.

분당의 입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고 그 중심에 중앙공원 주변의 대형평형 아파트가
리딩역할을 해왔다는것이고
이제는 그 개발축이 정자권역부터 다시 새출발 되기에 그 중심에 있는 느티공무원 아파트가
시간이 지나에 따라 개발압력(리모델링 or 재건축)을 계속해서 받는다는 거죠.
첫사례가 그렇게 터지면 분당내 다른 단지들도 상당한 인식의 변화를 가져올겁니다.
그때 박수쳐 주면 되는겁니다.
이것은 되고 저것은 안되고가 아닌 박수치면서 함께 누리면 된다는거죠.

첨언으로,
신분당선이 가져올 파급효과에 대해 일일이 설명하지 않겠습니다.
왜냐하면 부동산의 입지가치는 절대 거짓말을 안하는 거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