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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판 아래에 리모델링 가능한 아파트의 옥석가리기에 대한 의견입니다.


10평대가 섞여있는단지는 리모델링이 거의 불가능한것은 맞는것 같습니다.
보통 15평형, 18평형, 19평형 등등은 가로 350cm정도 1bay로 이루어져 있죠.
10평형대는 리모델링 해봐야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으로 길쭉해지기만 하고 리모델링이
되더라도 시세상승은 거의 힘들어 보이거든요.
세대통합이 법으로 허용된다 하더라도 2BAY를 만들기 위해서 내가 살고 있는 옆집을
조합에서 매수하거나 개인이 매수해야하는데 과연 누가 그 돈내고 하려 할까요?
세대통합이 허용된다면 추가분담금이 아파트1채 값을 넘어서는 비용때문에
오히려 리모델링을 갈망했었던 주민들을 내모는 사업형태가 되고 말겁니다.
내력벽을 허물고 2세대, 또는 3세대가 1세대가 되는 세대통합은 건축적으로
문제가 많고 사업추진시 상당한 불협화음과 진통이 예상되는 문제로 쉽게 제기되어서는
아니되는 것입니다.
정부에서 세대통합 리모델링은 절대 허용하지 않을것으로 봅니다.
세대통합은 세금문제도 야기시키죠.
취,등록세는?
따라서 10평형대가 섞여있는 단지들의 리모델링은 거의 불가능하다는것이 맞습니다.
옥석은 분명히 가려내야죠.

그러나 중대형 평형이 리모델링에 유리하다는 님의 논리 또한 아닌것 같군요.
자꾸 쌍용건설 애기를 하시는데 도데체 누가 어떤 애기를 했었는지 알수가 없지만요.^^
분당은 32평도 2bay 이니까 의미없는것이고 38평 이상이 전면발코니 100cm 정도 되는
3bay 인데 30% 증축 허용이니깐 확실히 중대형 평형이 찾아 먹을것은 많죠.
근데 분당 38평이상에 사는 돈많은 사람들이 머가 아쉬워서 증축 리모델링 할까요?
리모델링 비용만 2억 가까이 들여서 말이죠.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 이야기죠.
나이드시고 나름대로 여유있으신분이 아쉬운게 머가 있어서 2년동안 다른데 가서 살아야하는
불편함을 감수하고 리모델링 하겠냐는 겁니다.
내가 살던 아파트를 너무 떠나기 싫어서 어쩔수없이 리모델링에 동의했다? 라는 말도 안되는
논리로 리모델링에 찬성하시는 어르신들이 계시다면야 어쩔수 없지만요.
중대형이 리모델링할때 찾아먹는것은 많은데 2억이란 큰돈이 들어가고 종부세 대상되어서
세금도 많이내고, 추진할때 잡음많이 일어나는 일에 과연 동의를 할까요?
상식적으로 아니라는 거죠.
이또한 옥석을 가려내야죠.

리모델링은 절실해야 하는겁니다.
주민들의 열망이 있어야 하는거예요.
무조건 할수있다. 하고싶다 해서 되는게 아니죠.
자꾸 방배동 쌍용예가 예를 드는데, 방배쌍용이 중대형 평형으로 이루어진것은 맞죠.
그러나 역세권 아파트도 아니고 세대수도 적고, 낡고 녹물나오고, 주민들은 옆 새아파트로
자꾸 이사가고싶어하고 진퇴양난에 빠진거죠.
가보시면 아시겠지만 방배쌍용의 입지가 좋은곳은 아닙니다. 어찌보면 리모델링의
첫 성공사례이고 언론이 기사거리로 힘을 실어주어서 오늘날의 방배쌍용이 주목받고 있는 거예요.
시간의 경과에 따라 점점더 가치가 깍이고 있었는데 마침 리모델링에 유리한 1자 배치라는것이
유리하게 작용했던 것입니다.
말그대로 절실히 필요했던것이고 리모델링 사업을 할수 있게 된거죠.
특정한 사례를 가지고 일반화하지 마시길....

분당에 적용해보면 중대형으로 이루어진 단지는 푸른벽산, 탑기산,경향, 한솔LG, 상록라이프,
아름건영,아름효성 정도인데 이곳에서 과연 리모델링이 절실히 필요할까요?
뭐가 아쉬워서요?
더군다나 위의 단지중 어떤곳은 용적율이 매우 높은곳도 있어 빽빽하고 ㄱ자로
꺽인동인 있는단지도 있습니다.


다시한번 말씀드리지만 리모델링은 절실해야 하는 겁니다.
그리고 용적율이 180%이하인곳을 찾아야 합니다.
지금도 빽빽한데 리모델링으로 건물늘리면 엄청 답답하게 보일겁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최우선적으로 개발이익이 많이나야 하는거예요.
개발이익도 나지 않는데 단지 증축만 가능한 리모델링은 아니한만 못하죠.

절실하고, 개발이익이 많이나는 역세권에, 용적율이 낮은 입지를 찾아보면 답이 나옵니다.
분당에 딱보면 리모델링이 가능한 아파트단지가 보이지 않나요?
상식적으로 접근하면 답이 나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