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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오늘 아침에 조선일보가 05년도 분당의 중학교 특목고 합격자수를 아주 대폭 축소하여 허위로 작성하여 양천구 특목고 특구라는 제목하에 양천구를 선전하는 조선일보 13일자 기사를 비판했습니다. 강남쪽도 축소한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제 인터넷으로 조선일보 사이트에 다시 가서 보니, 관련 통계표(외고와 과학고 중학교별 통계) 중에서 문제가 되는 외고 부분은 삭제하였네요.

집값 폭등에 일조를 하고 이제와서 삭제한다고 다 끝나나요?

내가 이럴 줄 알고 복사를 해 두었지요.
관심 있는 분(특히, 분당 학부모님들)은 13일자 조선일보 신문을 도서관에서 찾아 보시기 바랍니다.

사실에 근거한 통계가 아니라 이런 엉터리 통계을 자의적으로 작성하여 의도했던 의도하지 않았던 간에, 결과적으로 양천구를 띄웠던 조선일보는 반드시 정정 보도를 통해 국민 앞에 사과를 해야 합니다.

신문을 보시면 알겠지만, 상당한 지면을 활용해서 기사를 썻더군요.

개인적으로 이 허위기사 때문에, 몇일전에 이 기사를 보고 수내중에 대해 나쁜 평가를 하시는 동네 분을 비판하다가, 기사가 있다는 것을 보고이 사이트에 가입하여 난생 처음으로 사과를 하게 되어 화도 엄청 납니다.

학군에 대해 민감할 수 밖에 없는 한국사회에서 어찌됬건간에 허위 기사로 양천구의 폭등을 조장한 결과를 초래한 조선일보는 반드시 정정보도를 하고 사과를 해야 한다고 사료됩니다.

아래분이, 06년도 통계가 맞느냐고 물어보셨는데,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제가 어떻게 전국 통계를 알 수 있겠습니까? 제가 사는 분당 지역의 05학년도 중학교의 통계가 너무나도 터무니 없어(제가 대충 알고 있는 수준의 1/9 에서 1/3 수준으로 기사가 나옴) 알아 본 것인데, 06년도도 교육청 자료가 아니라 조선일보에서 작성한 것이므로 틀릴 가능성이 있지 않을까요?

또 다른 분의 질문이 있는데, 광역지역별 통계(서울, 경기 등)는 교육청 자료이니 맞을 것 같습니다. 기사에 첨부로 되어 있는 학교별 통계표(현재는 과학고만 남아 있군요)는 조선일보에서 작성한 것입니다. 광역 지역별 분석 기사만 신뢰성이 있다고 보여집니다. 아마도 교육청에서는 광역지역별 통계만 제공했으니, 구별 통계는 조선일보가 작성한 학교별 통계를 바탕으로 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정확하지 않을 가능성이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