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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이 맞습니다. 그쪽이 가장 혜택을 보겠죠. 누구도 부인할 수 업속 저도 서초,강남,분당 중 분당의 경제력이 우위에 서기는 힘들다고 봅니다. 다만 도시가 성장하는 추세가 점차 이 세 지역 중 한 지역이 다른 지역에 대해 전적으로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는 의미입니다. 향후 돈을 흡입하는 능력이 얼마나 될 지 두고 흥미를 가지고 지켜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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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최대의 인터넷 기업인 네이버의 경우 지난해 말 경기도 분당으로 본사 이전을 확정짓고 경기도 성남시와 양해각서를 (MOU)을 체결했다. 현재 강남구 역삼동에 사옥이 있는 네이버는 비싼 임대료와 교통난이 기업의 생산성은 물론 삶의 질마저 위협하고 있다는 이유로 분당 정자동일대 2000여평의 땅에 오는 2008년짜기 지하 5층,지상 23층의 사옥을 짓는다는 계획이다.

성남시 관계자는 “네이버의 본사이전으로 연간 80억의 세수증가 및 지역인재 채용 할당으로 지역경제에 상당한 도움이 될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제강업체인 현대 하이스코,BNG 스틸등이 지난해 강남으로 사옥을 이전했으며 동국제강 역시 현재 중구 순화동에 있는 사옥을 강남으로 옮기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기업들의 ‘탈 강북 러시’가 계속되고 있다.

이 같은 실태는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이 21일 밝힌 ‘서울 대도시권의 업무공간 분석’ 을 통해서도 드러난다.

이 자료는 1990년∼2003년 동안 수도권의 매출액순위 3000개 기업의 본사 소재지를 서울 도심,여의도,강남,신도시 등으로 나눠 분석했다. 서울 도심에서 137개 기업 본사가 타 지역으로 이전했고,강남에는 144개 본사가 옮겨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기간 중 본사를 이전한 479개 기업을 대상으로 향후 본사이전 지역을 조사한 결과 응답한 242개 기업 중 33%는 서울 강남을 꼽았고 경기도 분당과 수원도 22.3%에 달해 기업본사 소재지가 분당과 수원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통신업,금융업,부동산업,서비스업 등 산업 전반에 걸쳐 강남과 분당·수원의 성장률이 서울 도심과 여의도를 압도하는 것에서도 이러한 흐름은 두드러진다. 일례로 통신업의 경우 서울 강남은 1048%,분당·수원은 825%의 성장률을 보인 반면 서울 도심은 120%,여의도는 127%에 머물렀다.
-국민일보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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