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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양지청구 50평을 3년전에 5000만원 들여서 LG 데코빌에서 올수리 했습니다...결과는 아주 만족스러웠구요...

창문의 경우 LG 시스템창호로 모두 바꾸고, 거실바닥 타일은 원목마루로 교체, 이미지월은 거실전면과 현관 외 2개소, 욕실타일은 수입 Cutting tile, 수입 1 Piece 변기, 거실 베란다 확장, 뒷베란다 확장, 현관바닥 대리석 시공 등입니다...

그런데 공사후 살면서 "아! 그때 이렇게 했더라면 더 좋았을걸"
하고 뒤늦게 생각 나는 부분이 있어서 그부분을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베란다 확장을 하실거라면 비내력벽을 헐어내는게 좋습니다..
저는 그럴 생략했다가 1년뒤 500만원 더들여서 헐어냈습니다..
올수리 할때는 그냥 뭍혀서 넘어갈일도 개별공사때는 공사하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청구는 관리체제가 까다롭기로 유명합니다..

욕실 베란다등 타일교체시 기존 타일은 꼭 걷어내시는게 좋습니다.
인테리어 업자가 비용절감을 목적으로 기존타일에 새타일을 덧붙이는 경우가 있는데, 이렇게 하면 바닥의 경우 높이가 높아져 문 여닫을때 슬리퍼등이 걸려서 아주 불편합니다. 물청소라도 할려고 하면 물이 역류할 수 도 있습니다. 특히 벽체의 경우는 그만큼 집이 좁아집니다..부억 타일은 덧데기식으로 하면 7센티 정도가 줄어 들므로(각목 합판두께 포함) 양쪽 합계 14센티 줄어듭니다.
엄청남 면적 손실이죠..

거실 확장 할 경우 장마철에 누수가 돼서 원목마루가 변색돼는경우가 상당수 있습니다..저희도 재시공 했습니다..
특별히 주의를 주어야 합니다..또 바닥으로 열손실문제를 어떻게
할려는지 꼭 물어 봐야 합니다. 그렇지 않고 무작정 일을 시키면 열손실이 많아져 겨울에 결로 현상이 발생합니다..

식당베란다 확장하실거면 제 경우를 꼭 참고 하십시요..
우수배출 PVC 파이프가 식당 베란다로 한개 지나가는데,
확장시에도 그것 때문에 시원 스럽지가 못합니다. 그것을 캄프라치하기위하여 많은 면적을 합판으로 감싸서 죽이게 됩니다(거의 대부분의 집들이 그렇게 공사 돼있더군요) 약 0.3평정도 죽습니다..
더구나 중앙공원 조망권인 길가 line의 경우는 조망에 치명적으로 영향을 줍니다..저희도 그렇게 공사가 돼서 최근에 200만원 들여서 재공사 했습니다..결과 중앙공원 뒷전망도 1급으로 시원하게 되고 면적도 아주 시원하게 커졋습니다..그러기 위해서는..
우수관 홈통이 직선으로 돼 있는 것을 45도 앵글을 이용하여 벽쪽으로 우회시킵니다..그리고 문틀이 붙어 있던자리에 10센티 정도의 비 내력벽(벽돌조적)이 있는데 이것을 말끔히 털어 내야 합니다.
그렇게 하면 아주 훌륭한 공간이 될 겁니다..
단 비가오면 빗물 떨어지는 따닥따닥 소리가 좀 들립니다..저는 이것이 오히려 좋던데..비가 제법오면 "줄줄줄"하는 부드러운 소리로 바뀌어 오히려 조용해집니다..45도 앵글을 투명한것으로 바꾸면
집안에서도 비오는날 실개천이 하나 생기는겁니다..ㅎㅎㅎ
그리고 바닥에서 30~40센티 정도 높이로 단을 만들어주면 소극장 무대처럼 되어서 아주 특별한 공간이 됩니다..비오는날 거기서 따듯한 커피한잔을 낙수소리 벗삼아 드시면 정말 그만입니다..

다음에 사이버시대를 대비하여 거실밑 각방에 인터넷을 하기위한 UTP케이블 같은것을 매설 해놓으면 좋구요, 거실은 특히 홈씨어터 배선을 미리 깔끔하게 매설 해놓으셔야 합니다. 그거 안하시면 나중에 아주 지저분 해집니다..또 Sky Life 위성방송 케이블도 미리 매설 해주시면 집안이 깨끛하지요...또하나 거실 전면의 전기,전화,티비등의
단자들이 너무 높이 붙어 있어서. 이것을 정중앙의 낮은곳으로 모두 이동 시켜야 깔끔해집니다. 요즘에는 거실전면 장식장등이 없어지는 추세이므로 이것들이 노출되어 지저분하게 보입니다..

도움이 되는 내용인지 모르겟지만 나름대로 후회 되는 부분 위주로 말씀 드렷습니다..암쪼록 훌륭한 집 만드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