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저는 현재 구리시에 살고 있으며 지금까지 고생고생해가며 모은 돈으로(물론 대출도 받아야죠) 퇴계원 엘리시야에 계약했습니다.
그런데 돈없고 세상 물정에 어두운 서민만 죽어난다고 수도이전이다, 부동산 대책이다 해서 오를대로 오른 때에 계약하고... 하자 마자 악재들이 쏟아져서 이젠 어떻게 되는건지도 모르겠습니다.
다 아시겠지만 그땐 더 오르기전에 집장만해야한다고 이것저것 따져보지도 않고 계약했던때 아닙니까...

지금 사는곳 근처(인창동)에는 모델하우스들이 많아서 자주 봤는데 아줌마들이 애들 업고 와서 이리뛰고 저리뛰고... 떳다방들 인산인해고.... 아주 난리가 아니었습니다. 
그런걸 보고 저도 가만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지 후회하고 있고요. 
최고로 분양가 높을때(실제로 근처 기존 극동, 강남, 쌍용아파트 값보다 분양가가 더 높았습니다) 샀는데.. 지금쯤 근처 아파트값이 최소한 제가 분양받은 값하고 비슷해야 할텐데 2,3천만원이 더 낮습니다.(엘리시아 분양가: 1억9900만원, 극동 현재가 1억7500만원). 
이러다 일본처럼 50%이상 폭락해서 제돈은 다 날아가버리고 대출금만 남아 평생 그거 갚다가 끝나는거 아닌가 걱정입니다. 
물론 2009년에는 전철이 들어온다, 외곽순환도로가 연장된다. 장현에 신도시가 들어선다 얘기가 많지만 전국적으로 떨어지면 아무리 호재가 있더라도 퇴계원만 무슨 통뼈겠습니까?

오늘 뉴스에도 남양주 호평지구에 분양가보다 낮은 매물(H아파트라고 하던데 어딘진 모르겠구요)이 나와도 거래가 없고... 
어느 부동산 사이트에서 읽었는데 본격 입주되면 애들 업고 와서 분양 받았던 프리미엄 노린 사람들 매물까지 합쳐져서 아파트 대란이 일어날거라는데요... 
그곳에 분양받은 사람들 거의 타지 사람들이고 특히 투기목적이 많다고 하더군요. 
전문 투기꾼도 아니고 바람몰이에 이끌려온 사람들이 많다던데 그 사람들이 내놓는 매물을 소화시킬 인구나 대규모 공장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갑자기 서울살던 사람들이 다 이곳으로만 이사 올리도 없고...그래서 나중에는 금융비용 감당 못해서 전세로도 내놓고해서 전세값까지 급락할꺼라고 하던데요....
실제로 우리 동네 모델하우스에 자주 가보는데(제 취미가 인테리어라서요. 제 집 생기면 내부 멋있게 꾸미고 싶거든요.. 모든 사람이 다 마찬가진가?..*^^*) 오남리 모아파트, 창현지구... 장현... 인창동 재개발... 등등 분양한지 무지 오래됐는데 아직까지 신문에 광고지 껴옵니다. 
계약금 10% 또는 500만원, 중도금 전액 무이자... 저층 샤시 무료제공 등등.... 또 얼마전에 시작한 덕소 모아파트도 미달이더군여. 
이러다 정말 금융비용은 꺼녕 제돈까지 깍아 먹는건 아니겠죠?
 
이곳 들어와서 읽어보니까 다 남양주에 아파트를 가지고 있거나 관계있는 분들 같은데 이런 얘기한다고 남양주 지역 평이 나빠진다고 저한테 무지 욕할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그건 거의 모든 수도권지역 공통현상 아닌가요?
하여튼... 제가 이런 우문한다고 화낼지 모르겠습니다만 남양주 에서 잘 나간다는 호평, 덕소 등등도 말이 많은데 퇴계원 같은곳은 더 악영향이 많을거 같아서요.

정말로 남양주에 아파트대란이 일어날까요? 
글구 퇴계원 지역은 어떻게 될까요?(지금도 다른곳에 비하면 많이 값이 싸던데 그건 다른곳보다 약점이 있어서 그런것 아닌가요?)
앞으로 어떻게 될까요?
불안을 떨쳐버리는 우문 현답 부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