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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의정부 시민들은 타도시의 안티 행각을 벌이지 않습니다.
무슨 오해가 있으신 듯 하군요.
양주,동두천,포천은 경기북부 발전의 축입니다.
서로 협력하여 남부럽지 않은 경기도의 도시로 자리매김을 합시다.
경기북부 화이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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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착공키로… 수도권과 거리 단축, 관광경기 활성화 기대
道 “의정부~동두천 복선전철화, 철원은 불편 늘어” 증편 요구
권상은 기자 sekwon@chosun.com
입력 : 2007.05.06 23:31
이달 17일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북간 열차 시험운행을 앞두고 과거 한반도의 중앙을 남북으로 연결했던 경원선(서울~원산)과 접점 역할을 했던 철원이 주목을 받고 있다.


경원선은 1914년 개통돼 물자를 수송하고, 금강산 관광객들도 많이 이용하던 중요한 교통수단이었다. 그러나 6·25 전쟁 이후 단절돼 현재는 남쪽 구간은 경기도 연천군 신탄리역까지만 운행되고 있다.

이에따라 접경지역에 있는 철원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건설교통부가 경원선 신탄리~철원 구간의 복원공사를 올해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지역 주민들이 반기고 있다. 이렇게 되면 철원 주민들이 의정부까지 걸리는 시간이 버스를 이용할때보다 40분정도 단축돼 1시간이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수도권에서 철원까지의 접근이 쉬워지면서 관광 개발이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철도시설공단에 따르면 현재 실시설계가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 당초에는 옛 노선을 따라 신탄리역~대마리~철원역 7.8㎞ 구간으로 설정됐으나 민간인통제선 이북 지역은 군부대와의 협의가 잘 진행되지 않아 대마리 인근에 역사를 설치해 6.1㎞로 단축키로 했다. 정부는 경원선 남측구간 복원사업을 2010년까지 650억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그러나 노선과 종착역이 과거와 달라지게 되면서 철원 지역 주민들 사이에 일부 시비도 제기되고 있다. 노선을 변경하면 시설비가 늘어나고 토지 매입에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대마리에 역을 설치하면 향후 3번국도의 교통량 증가와 국도 확·포장시 철로와 국도가 교차, 교통소통과 안전에 저해요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주민들의 교통편리를 위해 철원읍 화지리까지 연장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또 작년 경원선 의정부~동두천 구간의 복선전철 개통 이후에 철원이나 연천지역 주민들의 불편이 오히려 커졌다는 불만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철도공사는 작년 12월 15일 경원선 의정부~동두천 구간의 복선전철을 개통했다. 이에따라 동두천이나 포천 주민들은 서울이 한층 가까워졌다. 그러나 철원이나 연천지역 주민들은 별다른 혜택을 보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복선전철 개통 이전에는 신탄리~의정부 구간 모두 일반철도가 운행됐다.

복선전철 개통으로 승객들의 편의가 높아진 것 같지만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는게 강원도의 설명이다. 우선 일반철도를 이용한 이후에 의정부까지 가기 위해서는 동두천역에서 전철을 환승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동두천~의정부간에 전철 운행 횟수가 적어 10~30분을 기다리게 된다. 또 일반과 전철구간 승차권의 발권 시스템이 달라 환승을 할 때 다시 표를 사야 하고 요금 부담도 더 늘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강원도는 환승 대기시간을 줄이기 위한 동두천~의정부간 전철 운행횟수 증편, 일반철도 구간에 전철구간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 발권기 설치, 현재 시행중인 신탄리~동두천간 일반철도 구간 운임 할인을 계속 유지할 것을 건의했다. 또 근본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일반철도로 운행중인 동두천~신탄리간에 대한 전철 조기착수 추진을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