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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과 공간의 혁명’ 수도권 순환전철망
이규택 국회의원, 조기도입 필요성 강조
[2006-02-23 10:24]





한나라당 이규택 최고위원(여주·이천)은 22일 경기도 문화의 전당에서 개최된 ‘경기도 그랜드 비전’정책토론회에서 「수도권 순환 광역전철망」을 조기에 착공, 2014년부터 구간별로 운행을 시작하고 2017년 완공시키는 계획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규택 의원은 수도권 교통난 해소를 위한 「수도권 전철망」의 추진방안으로는, 방사형 광역전철망인 경의선·경원선·춘천선·중앙선 등이 2009년 개통될 예정이고 여주선도 2010년경 개통될 예정이며, 수인선이 순환형으로 2008년 완료될 예정임에 따라 이들 전철망을 모두 연계시키는 수도권 순환전철망을 추진하도록 하되, 2006년 후반기부터 예비타당성 검토를 거쳐 노선계획을 수립하는 등 작업에 착수한다면, 설계·토지수용·건설 등에 구간별로 7∼10년이 소요되기 때문에 2014∼2017년 사이에 건설 공사가 완료될 수 있다며, 2017년까지는 남부지역 순환선인 수인선과 연계하여 완벽한 수도권 순환전철망 건설을 완료하도록 적극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른 예산 확보 방안에 대해 이규택 의원은 우선 경기도에서 신설하는 노선의 총 연장을 약 160km로 예상한다면 1km당 약 700억원의 건설비가 소요되기 때문에 총10조 3600억원이 필요하지만, ‘최저가 낙찰제’를 실시하면 10년간 총 10조 3600억원을 공사비의 70% 수준인 약 7조 2520억원으로 해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결국 1년에 약 7252억원이면 수도권 순환전철망 건설이 가능하며, 이중 75%는 중앙정부가 부담하도록 되어 있다고 했다.


또한 다른 대안으로는 민간사업자가 건설하고 철도공사가 운영 수익을 바탕으로 정부가 20년 분할상환하는 방식인 BTL(Build Transfer Lease)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도 있으며, 각 역마다 민자역사를 건립하는 등 상업성를 활용해서 예산문제를 보다 쉽게 풀어나갈 수 있는 것이고, 또 외곽순환도로 위에 전철을 설치해서 토지수용비도 줄여나갈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수도권 순환전철망의 파급효과를 살펴볼 경우, 첫째 우선 경제적인 면에서만 보더라도 수도권 순환전철망은 ‘시간과 공간의 혁명’을 일으킬 것이 확실하기 때문에 경기도민 550여만명이 직접 혜택을 받게 됨은 물론, 교통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의 절감, 승용차 이용 감소, 교통사고 감소, 지역경제 활성화, 신도시 대규모·저가 택지제공으로 아파트 가격인하 등 실로 투자비용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무엇보다도 매년 2만여명 이상의 일자리 창출로 내수경기 회복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했다.


둘째, 사회·문화적으로는 도심지 인구의 외곽분산, 지역도시간 교류 강화, 관광·여가사업 활성화, 친환경도시 조성을 통한 웰빙시대 주민 삶의 질 제고등의 효과가 있으며, 셋째 환경적으로는 대기오염을 줄여 나갈 수 있고 그 밖에도 정시 출발·정시 도착의 편리성으로 선진문화를 이뤄 나갈 수 있는 효과들이 있다고 밝혔다.

기사제공 : 여주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