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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각 재건축 조합이 여러가지 말들이 많은데 주공 단지의
경우 이주를 먼저 한다니 걱정이 앞서는데 위험하지 않은가요?
이주를하게되면 이주비를 받아야하고, 신탁등기를 조합에 넘겨야
되는데, 그러면 관리총회에는 불이익이 없는지 걱정이되어서
님에게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그때가서 조합이나 시공사에서 딴소
리 하지않을까요?)

(펀글)관리처분총회를 앞둔 재건축단지들이 추가분담금 문제로 곳곳에서 삐걱대고 있다.
개발이익환수제 등으로 조합원 부담이 크게 늘면서 상당수 조합원들이 ‘현금청산’의 배수진을 치면서까지 분담금을 낮춰달라고 시공사와 조합에 압박을 가하고 있는 것. 하지만 시공사들은 바뀐 재건축환경으로 분담금 대폭인상은 불가피 하다면서 물러서지 않고 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에 위치한 1800가구 규모의 남서울 한양아파트 조합원들은 시공사측이 제시한 추가분담금 부담이 너무 크다면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조합측에 분담금 인하를 요구하고 나섰다. 현재 16평 소유자가 30평형대를 배정받으려면 분담금은 대략 2억 5000만원 가량 예상하고 있지만 조합원들은 부담이 너무 크다는 것. 일부 조합원 300여명은 분담금을 인하해주지 않을 경우 집단으로 ‘현금청산’을 받겠다고 나섰다.

마포 유원 성산1ㆍ2차도 최근 관리처분총회를 개최하려했다가 조합원들이 시공사 선정당시보다 분담금이 3000만~3500만원가량 늘었다면서 총회장 입장을 거부, 총회가 무산됐다, 올해 5월 사업승인을 받은 광명재건축 4개단지 중 하안주공본1단지와 철산주공 3단지가 조합원 분담금과 무상지분율이 발표되면서 조합원들이 반발도 거세지고 있다. 조합원들은 추가 분담금 인상에 반발, 각 단지별로 ‘재산 지킴이’를 구성하는 한편, 분담금 20%이상 삭감, 무상지분율 15%증가 등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조합과 시공사교체를 위한 임시총회를 개최하겠다는 강경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하안1단지의 경우 시공사 선정당시 보다 분담금이 두배이상 상승, 실제 11평소유자가 33평형에 입주할 경우 9700만원대였던 분담금이 현재 1억6000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지방에서도 추가분담금 문제로 곳곳에서 재건축사업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대구시 북구 복현 82ㆍ83 시영아파트 조합원들은 최근 재건축 사업자 선정 주민 투표에서 부담금이 최고 1억원까지 달해 감당하기 어렵다면서 사업자 선정을 포기하고 재건축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의결했다. 이와관련 한 건설사 관계자는 “시공사선정당시와 달리 각종 재건축 규제로 시장상황이 급변한데다 ‘개발이익환수제’라는 악재까지 겹쳐 조합원들은 임대주택 건립비용으로조합원 추가분담금이 높아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재건축단지마다 추가분담금이 인하되지 않을 경우 입주를 포기하고 현금청산을 받겠다는 조합원이 늘고 있는데다 조합과 시공사교체 문제도 급부상할 것으로 보여 장기간 사업표류 우려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