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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도시,일류도시 의정부시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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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북부 이젠 분도해야 합니다. 경기도의 세자취급은 이젠 싫습니다. 정치인들 정치논리에 놀아나지 맙시다.


한동안 잠잠하던 경기북부 분도론이 최근 다시 고개를 들며 일파만파 확산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분당급 신도시로 화성 동탄2지구를 확정,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 경기북부 도민들 사이에서는 섶에 불을 붙인 듯 분도론이 급속도로 퍼지고 있다.
3일 김문수 경기도시자 홈페이지 방명록에는 경기북부 분도론을 주장하는 네티즌들의 글이 수십 건이나 올려져 경기남부 경부축 중심의 신도시 개발에 대한 강한 불만이 표출됐다.
불만 글들의 대부분은 "매년 1개 이상의 명품신도시를 건설하겠다"는 김 지사의 발언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며 "경기북부를 이제 그만 놔 달라"는 요구가 주를 이루고 있다.
특히 네티즌들은 건교부가 신도시 개발을 위한 택지개발사업 관련 일체권한을 쥐고 있다며 이들 권한의 지방이양을 추진하는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신도시계획을 추진한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도의 주요 도정인 명품 신도시 및 구시가지를 새롭게 건설하는 뉴타운 계획 등이 도민들의 이해를 얻지 못해 난항도 예상되고 있다.
실명으로 글을 올린 K씨는 "명품 신도시를 1년에 1개 투기를 조장하는 것과 뭐가 다르냐"며 명품 신도시 계획을 비난했다.
'의정부시민'이라고 밝힌 네티즌은 "정중히 요청 건의 드립니다. 경기북부 이제 놔 주십시오. 경기북부 도지사 뽑을 수 밖에 없습니다. 언제까지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며 살아야 합니까"라고 반문했다.
저도경기도민이란 네티즌은 "이번에도 신도시는 경기 남측이군요. 미운오리새끼 경기북부는 언제 쯤 눈물 마를 까요. 부디 경기북부 주민들의 희망을 뿌리치지 마십시오"라고 불만을 터뜨렸다.
이처럼 경기북부민들의 신도시지역 확정 이후의 상대적 박탈감에 대해 도내 정가 및 공직사회에서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고위 공무원은 "분도론을 이야기하는 것이 당연할 수 도 있다. 그러나 수도권에 위치해 각종규제로 몸살을 앓으며 오히려 지방보다 못한 역차별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도민들이 결집해 산적한 문제들을 해결해야 하는 데 분도론이 고개를 드는 것은 곤혹스럽다"고 말했다.
정가에서는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정부가 신도시지역 확정에 큰 역할을 했는데 단지 도지사가 한나라당 당적을 가졌다는 이유로 네티즌들이 한나라당에 반감을 표하는 글들을 일부 올리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 대다수 도민들은 정.관가에서 신도시지역 확정으로 불거지고 있는 분도론 불똥을 어떻게 진화할 지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