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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이 의정부로 발령나서 이곳에서 근무한지 6개월 가량됩니다.

맨 처음에는 모든 것이 약간 낯설고 그랬는데 지금은 약간 익숙해졌습니다.

집값이 너무 저평가되어 있다는 말씀들 충분히 동의합니다.

저도 금융회사에서 대출업무만 12년째하고 있어요. 그래서 여기저기 많이 근무를 해 보았는데 

의정부에서는 이해가 안되는 점이 있었어요. 아파트 가격에에 대해서입니다.

대출을 받으려면 등기권리증 (분양계약서)을 가져오면 유심히 보거든요  얼마에, 언제 분양을 받았는지요.
보통 아파트시세는 분양가보다 높게 형성되는게 당연한데 의정부는 분양가보다 더 떨어진 아파들도 많더라고요. (물가상승율 금리  등을 고려하면 이건 ...)

제 생각에는 의정부가 저평가된건 부자(?)들이 의정부에 관심을 갖지않아서 그런거 같습니다.

저도 입사해서 중랑구에 아파트를 94년도에 73백만원에 구입할 당시 강동구 암사동이나 고덕동 아파트 시세보다 비싼거든요. 그래서 첫집이고 시세가 오르겠지 너무 저평가 되어있다고 보유만 하고 있었는데 도대체 오르지를 않는거에요. 지금 강동구 그쪽아파트는 4억전후 입니다.

그래서 맘 바꿔 매도를하고 다른 아파트를 구입한다고 할 때 부모님 무지하게 저 말리셨습니다. 대출받아 집 사면 이자내고 나면 남는거 없다고.  

그래도 과감하게 02년 10월 105백만원에 팔고 대출받아 송파구에 330백만원에 계약을 했습니다. 물론 대출도 많이 받고요. 

제가 현명한 선택이라는 것을 확신합니다 지금도. 왜냐하면 중랑구 아파느는 지금도 시세가 1억원 전후입니다. 송파구 아파트는요 현재 6억원입니다. 이자를 내고도 훨씬 이득이지요. 대출이자는 아파트 월세를 받아 정리하니 제가 부담하는 것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럼 제가 과감하게 매도하고 송파구에 집을 산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부자들은 생각이 다르더라고요. 내가 아무리 중랑구에서 살기 좋다고해도 이사람들은 중랑구 쳐다도 안봅니다. 즉 돈 있는 놈들이 오려고 하질 않아요.

쉽게 말씀드려서 실례로 정부에서 강남구아파트가격 잡는다고 분당,일산 등에 아파트를 무지하게 지었자나요, 그때 두 군데의 분양가는 똑같았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어찌되었나요. 제 생각에는 분당보다는 일산이 살기 좋은 것 같은데 분당이 훨씬 시세가 높게 형성되어 있습니다. 

왜냐고요 사람들은 본인들이 살고 있는 곳에서 먼데로 잘 이동하려 하지 않아요 이사를 하더라도 가까운 곳으로 가려는 경향이 있지요
따라서 여러분의 자녀들이 결혼을 해서 강남에 살지 못해서 분당과 일산두군데중 신혼집을 얻어야한다면 어디로 가라고 여러분은 그러겠습니까? 당연히 강남에서 가까운 분당으로 가라고하지요..

다시 말해서 분당은 강남에 있던 부자들이 분당으로는 가도 일산으로 가는 사람이 적다는 것입니다. 일산에 오려는 사람은 은평,서대문,마포구쪽에서 이사를 가야하는데 그쪽에 사시는 분들은 강남구보다 여유가 없지요 그러니 일산의 아파트를&nbs p;구입할 능력이 떨어지게되고 이러한 현상들이 고착화되서 두군데의 가격차가 나는거라고 생각합니다.

의정부는 그럼 돈 많은 사람들이 찾아올수 있게 환경을 바꾸어야합니다. 물론 어렵겠지요. 그래도 힘을 합쳐 부자들이 찾아올수 있게 유인을해야합니다. 그러려면 우선 도봉구, 노원구가 부자동네가 되면 의정부는 자동적으로 격상됩니다. 의정부가 격상되먄 양주도 격상되고요.

용인보다 좋으면 조았지 뒤떨어질게 없는데도 아파트 시세차이 난다고 실망하지 마시고요. 열심히 홍보하셔서 의정부의 좋은 의미지를 부자들에게 심어주세요.

주거 목적이 아니고 투자용으로 주택을 구입하시려는 분들은 지금까지는 의정부가 아니라 부자들이 가는 방향으로 집을 구하시면 되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