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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2년째 평촌에 살고 있는 평촌댁입니다. 물론 전세로 살고 있죠^^ 그런데 이번에 산본에 집을 사서 이사하게 됐습니다. 저는 여기서 말이 많은 샛별한양아프트 3단지에 살고 있습니다.

첨에 평촌을 접했을때 진짜 좋았습니다. 제가 조경을 전공하고 그 전공을 생업을 삼아 살고 있어서 그런지 모르지만 여기 가로수나 단지내 보이는 나무들이 정말 아름답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살면 여기설 살았음 좋겠다 하고 생각했었죠. 그 영향 때문이었는지 신혼집을 평촌으로 얻게 됐습니다.(그때 전세대란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이곳으로 강행했죠)

근데 살다 보니 그 좋게 보이던 가로수가 안 좋은 점들이 속속들이 보이더군요(조경인이라 나무에대해서 자세히 보는 버릇이 있습니다.) 그리고 아래서 말씀하신 어느분 처럼 저도 옆집과 많은 트러블이 있었습니다. 자기네집 재활용쓰레기를 저희집 창문아래 쌓아 놓길래 못하게 했더니 그 후부턴 계속 불편하게 살고 있죠. 살면서 좋게 보이던건 그냥 그렇고 그렇더라구요.

제가 말씀드리고 싶은건 평촌 샛별마을이 나쁘다는게 아니구요~ 다 느끼기 나름이란거죠~ 저희 이사갈 무렵 옆집에 새로운 사람이 이사를 왔습니다. 그 집하곤 넘 잘지냅니다. 음식도 나눠먹고 물건도 서로 받아주고요. 물론 다른 옆집하곤 아직도 인사도 안하지만요.

그리고 돌이켜 생각해 보면 아~ 살면 살수록 넘 좋다~ 이런건 아니더라두 살면서 딱히 불편한것도 없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평촌 참 살기 괜찮은 곳입니다. 점수로 따지묜 75점?~80점 정도 줄수 있을것 같아요. 근데 넘 화내지 마시구요~ 솔직히 아파트는 많이 낡지 않았나요? 아님 우리집만 그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