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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집값이 떨어질텐데..
지금 매수해도 될런지...
아래기사는 관련기사입니다.
매도 매수를 지금해도 되는지 고수님들 답변바랍니다.


[주택거래신고지역 후보 3곳 지자체 표정]“지역경제 위축 우려” 대책 부심 
 
[파이낸셜뉴스 2005-03-14 22:09]  
 
 
 
 
서울 서초구와 수원시 영통지구, 충남 천안시가 주택거래신고지역 지정에 대비한 대책 마련을 서두르고 있다.

이는 건설교통부가 지난 10일 이들지역을 주택거래신고지역 유력 후보지로 선정한데 따른 것이다.

14일 이들 자치단체에 따르면 특히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서초구는 국민은행의 ‘2월 중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토대로 한 정부의 조사에 신뢰성에 문제가 있다고 말하면서 서초구 전체에 끼칠 경제적 파장에 신경을 쓰고 있다.

서초구청 최종수 지역과장은 “서초구 집값이 2월달 2% 상승했다고 국민은행이 발표했는데, 그 자료는 2월14일 자료”라며 “서초구청이 지난4일부터 8일까지 실시한 자체 조사에 따르면 서초구내 집값 상승지역이 9개동, 그렇지 않은 지역이 8개동으로 평균 1.1% 상승률을 보여 주택거래신고지역 조건인 한달내 집값 상승률 1.5%를 넘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최 과장은 또 “지난 2004년3월부터 2005년 2월까지 서초구의 토지거래는 10.7% 하락했다”며 “실무소위원회에 참석해서 최대한 서초구의 입장을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시청 건축과 관계자도 “천안지역이 행정수도이전과 기업도시, 수도권전철 연장 개통으로 급부상하고 있어 제제를 가하는 것 같다”면서 “가뜩이나 투기지역으로 지정돼 있는 천안시 전체가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천안 부동산시장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천안시는 두정역과 아산신도시와 가까운 불당동 지역은 집값이 상승한데 비해 다른 지역은 오히려 하락하거나 매물이 소화되지 않고 있다.

천안 두정동의 한 중개업소 관계자는 “천안이 ‘뜨긴’ 했지만 호재가 있는 일부지역에 한정된 얘기”라면서 “두정 역세권도 한성필, 대우1차, 주공8단지, 운암아파트만 지난달에 비해 조금 올랐을 뿐, 역과 거리가 먼 지역은 오히려 매물이 나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수원시청 도시계획과 관계자는 “수원은 특히 실수요 위주로 아파트가 거래되기 때문에 지금 적용받고 있는 주택투기지역만으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지금도 거래가 위축돼 민원전화가 많이 오는데, 딱히 방법이 없어 걱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수원시 영통지구내 한 중개업소 대표는 “영통지구의 아파트 값이 오르긴 했지만 이는 지난해 내린 것을 회복한 수준”이라며 “이것을 상승으로 규정해선 안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영통지구내 37평형 아파트는 2년전 3억5000만원에서 지난해 3억2000만원으로 떨어진후 현재 3억4000만원 정도의 시세를 보이고 있다.

서초구와 천안시와 같이 집값 상승이 일부 단지나 지역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자치단체는 모든 지역이&n bsp;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받는 것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초구 관계자는 “서초구내 집값이 오른 것은 반포주공 재건축 때문인데, 지정을 피할 수 없다면 해당지역만 지정되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건설교통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곧 열릴 예정인 주택정책심의위원회 실무소위원회에서 해당 자치구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되면 전용면적 60㎡(18평)를 넘는 아파트와 전용면적 150㎡(45평)을 넘는 연립주택을 거래할 때 15일이내 실거래가액으로 관할구청에 신고해야 한다. 부동산 거래자가 거래내역을 1년이상 신고하지 않을 경우에는 취득세의 5배까지 과태료가 부과된다. 이달말께 주택거래 신고지역이 확정된다.

/ hu@fnnews.com 김재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