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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에서 수원으로 오시면서 환경 변화가 염려가 되시나보군요.

저두 대치동,서초동에서 20년간 살다가, 결혼과 함께 경기도민이 되었습니다. 산본에서 2년 살다가 수원으로 왔지요.

수원으로 오면서도 어서 빨리 서울로 가야겠다는 생각으로, 집도 마련하지 않았다가, 이 지역 집값이 2배나 뛴 다음에야 집을 마련하였답니다.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다 마찬가지고요, 적응하면 고향 같고,
사람들도 좋습니다. 전 강남의 울타리에서 살다가, 이곳으로 오면서 어떤 틀을 깼답니다. 세상을 보는 시야가 넓어졌다고 할까요.

강남분들 중 강남 벗어나서 사는 걸 서운해하고 염려하는 거,
어떻게 보면 정든 곳을 벗어나기에 당연한 생각이지만,
사실 이 넓은 땅덩어리에서 너무 좁은 생각에 사로잡혀 사는 것 같아요. 큰 틀을 못 본다고 할까요.
지금도 그런 자기만의 생각에 사로잡혀 사는 친구들을 보면, 좀 안타깝더라구요. 그런 친구들은 또 절 안타깝게 볼 지도 모르지만요 ㅋㅋ~

목동도 좋은 곳이지만, 수원에서 택지지구 내 아파트 촌은 사람 사는 분위기 다르지 않습니다. 많은 사람들 말씀처럼, 영통이나 정자지구 내 아파트면 쾌적하고 수준도 그렇게 크게 떨어지지 않을 거에요.

또 월드컵 경기장 스포츠 센타가 개장한다고 하던데,
그쪽도 알아보시구요.
제가 사는 정자지구는 살기 참 좋은데, 청소련수련관은 없는 것 같아요...

학군은 저도 잘 모르지만, 수원은 목동이나 분당과 달리 명문이라고 꼽는 학교가 특별히 있다기 보다 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 같으니

많은 사람들이 언급하시는, 영통 또는 그 주변, 정자지구에서 맘에 드시는 학교를 먼저 찾고 그 주변 아파트로 정하시면 되겠네요 ^^
이의동에 외고가 들어올 예정이라니 그 쪽도 알아보시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