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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영통 22평 아파트를 꼭지에 다달았을 때 매수하여,
3년동안 가슴앓이하다 최근 상한가에 처분했습니다.
3년간의 기회비용을 따지고보면 결국 손해도, 이익도
없는 결과였습니다.

몇달전엔 30평대와의 격차가 심하다못해 여기저기선
영통소형의 극반전을 기대하면서도 상승폭이 가파르지
못한것에 한숨만 내쉬는소리들을 여기저기서 들어왔지요.
지금도 사실 아주 만족스럽진 못할겁니다.

더 가치를 부여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하면서 기다리고
매도타이밍을 점치고 계시겠지요.
저도그랬습니다. 하지만 일단 이쯤에서 매도를결정했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더이상의 기대와 그에따른 향후 또
몇년동안 가슴앓이를해 가며 손익을 계산하는것이 싫었습니다.

또하나의 이유는 3년전의 실수 (그것은 주변환경에 대한
분석이 미흡했다는것)를 되풀이 하고싶지않다는 것입니다.
3년전과 지금, 상황이 거의 비슷합니다. 영통만의 가치,
그것만을 논한다면 지금의 몇배이상은 더 올라야 맞겠지요.
하지만 세상은 냉정합니다. 주변상황의 변화에 잘 대처해
나가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긍정적인면? 많습니다.

하지만 영통 주변의 상황 (타이밍을 포함한..)을 보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는 것이며 그것이 꼭 3년전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매도하시는 분들께서 이런 얘기를 많이 하시지요. "장기보유
하실분들에게는 기회가 있고, 또 추천할 만하다고"
저도 그랬습니다. 반복되는 상승과 하락의 사이클이
계속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전체적으로 3년주기로 보면
오르는 폭이 크진 않을것이란 것입니다.

최근의상황을 좀더 냉정하게 판단해야 겠다는 생각에서
글을 올립니다.
파시는 분과 사시는 분들께 모두 손해나지 않는 거래가되길
진심으로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