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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영통은 수원지역내에서는 주거타운으로서 대표적인 지역임에는 틀림없습니다.
저는 2002년부터 2003년 6월까지 영통 24평 아파트에 거주하여 많이는 아니더라도 영통에 대해 조금은 알기에 답변드립니다.

영통은 택지지구로서 1997년에 대부분의 아파트가 입주하였고 벽적골8단지나 다른 일부 단지는 1년이나 2년후에 입주한걸로 알고있습니다.
지리적 위치상 삼성전자와 가까이 있어 삼성직원들이 많이 거주하는걸로 알고잇고 수원IC와도 가까워 서울로 출퇴근하는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서울강남까지 출퇴근했는데 아침 7시정도 버스 탔을때 좌석버스로 보통 1시간 가량 걸립니다.
그밖에 잠실이나 사당등 강남방면으로 운행하는 버스도 많아 직장이 그쪽인분들은 출퇴근에 큰 문제는 없으리라 보이나, 님 처럼 종로가 직장이시라면 다소 문제가 있으리라 봅니다.

우선 버스는 종로까지 가는노선이 없는것으로 알고있고 강남까지 가셔서 지하철이나 종로방면 좌석을 이용하셔야 하는데..그게 쉬운일은 아닐것 같네요.
영통으로 오시면 수원역에서 전철을 이용하실 생각인것 같은데 아침에 영통에서 수원역까지 제가 가보지는 않았지만 20분 이상은 걸리지 않을까 봅니다.
아마 그이상 걸릴확률이 많을겁니다.

질문하시는 분이 출근시간이 몇시인지는 모르겟지만 9시까지라고 봤을때 7시 전에는 나가셔야 가까스로 도착하지 않을까 봅니다.
하루이틀도 아니고 보약좀 해드시면서 직장생활하셔야 할듯..^^
제 개인적인 생각인데 참고만 하세요.

영통은 현재 24평 기준으로 대부분의 아파트를 1억6천정도면 구할수 있을겁니다.
요새 거기도 다른곳과 마찬가지로 거래가 많지는 않은것 같더군요.
그러니 급매물을 잡으시면 좀더 저렴하게 구입하실수도 있을겁니다.

그런데 영통은 앞서 언급한것처럼 대부분의 아파트가 7년차로 접어듭니다.
영통 자체로는 살기 아주 훌륭한 인프라가 잘 갖추어진 지역이나 투자를 목적으로 구입하시기에는 아파트가 노후화되는 시점이므로 새아파트만큼 오를지는 미지수이겟죠.
제가 영통을 깍아내릴려는게 아니라 일반적인 패턴을 말씀드리는겁니다.

물론 분당선 수원 연장선이 영통을 통과하며 3개 역사가 들어섭니다.
다만 그 시점이 계속 늦춰지고 있는점이 맘에 걸리네요.
제가 그쪽 일을 하므로 조금은 아는데 아마 2010년은 넘어야 영통분들이 지하철을 이용하실수 있을겁니다.

저도 강남부근이 직장이신 분들에게는 영통 추천하고 싶지만 종로가 직장이신 님의 경우에는 영통보다는 전철역과 가까운 곳이 나으리라 보입니다.
수원역 근처도 좋고 (말씀하신 매탄동등..) 요즘 입주중인 태안지구도 괜찮지 않을까 합니다.

태안지구의 경우 초창기 투자목적으로 분양받으신 분들의 매도물량이 많이 나와 있는 상태이고 20평대 기준으로 영통보다 약 2천만원 정도는 저렴하며 무엇보다도 새아파트죠.
더구나 병점역이 가까워 일부아파트는 도보로 가능하고 아무리 멀어도 20분미만일겁니다.(도보로)

특히 6월중 분양할 동탄지구로 인해 더 가격이 상승할 여지가 있는건 사실입니다.
현재 매물이 많아도 호가가 안내려가는건 동탄분양후에 대한 기대심리가 있어서 그렇구요. 만일 동탄이 태안보다 높은 분양가에도 성공리에 분양완료된다면 태안지구 아파트 값은 더욱 상승할수밖에 없을겁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생각이기도 하지만 매스컴에서 전망한 내용이기도 합니다.)

참고로 전 태안지구 분양권 가진거 없어요.^^ 그러니 오해마시구요.
병점역이 현재는 종점이니 종로까지 편히 주무시면서 가실수 있을거구요.
종각까지 걸리는 시간은 1시간30분정도 잘 모르겟네요. 그건 한번 알아보세요.

마지막으로 영통도 좋고 태안도 좋지만 약 5년간 용인, 수원, 화성에서 강남까지 출퇴근하면서 제가 느낀점은 아무리 살기좋고 향후 전망이 있는 지역이라도 출퇴근이 어려운 지역은 가끔씩 살면서 후회합니다.
우선 몸이 힘드니까요. 한마디로 지치죠.

아무튼 좋은 선택하세요.
참.. 저는 그냥 영통에 살아본 사람이지 부동산 전문가는 아니니 제 이야기는 참조만 하세요.

PS. 지금 웹서브웨이로 검색해보니 병점에서 종각까지 1시간 16분 걸린다고 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