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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수원 발전 탄력받나…
[경기일보 2006-9-12]
비행장 이전 ‘특위’ 구성·수원역 후문 등 추진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해 의회 차원의 ‘가칭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을 위한 특별위원회’가 구성되고 시 직제로 ‘테스크포스팀’이 설치되는 등 비행장 이전을 위한 시와 의회 차원의 공동 노력이 본격화된다.
또 수원역 후문이 설치되고 노선차별화 등 서수원터미널 활성화 방안이 제시되는 등 서수원의 균형발전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1일 열린 제242회 수원시의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이종필 의원(한)은 시가 군 비행장의 폐해에 대한 정확한 실태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제한 뒤 권선동 A·B지구 등 잇따른 개발사업이 암초에 부딪치는 것은 기지 이전대책을 추진하는 종합적인 전문부서가 없기 때문이라며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과 기지 대책반’과 같은 전담부서를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의원은 수원비행장이 일제시대 프로펠러 전투기를 기준으로 위치와 크기, 규모 등을 결정, 유사시 대규모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의회 차원에서 ‘수원비행장 이전을 위한 특위’를 구성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의원은 또 낙후된 서수원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수원역 서쪽 출구에 후문을 개설한 뒤 연결도로를 만들어 철도와 전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서수원터미널의 활성화를 위해 경기도에 ‘노선변경명령’ 등을 요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차긍호 의원(한)도 ‘특위’ 구성시 시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하면서 공식적인 자료에 의한 명분과 논리 축적을 위해 국방연구소나 서울대 등 전문기관에 의뢰, 비행장 이전에 대한 종합적인 용역을 산출하고 시와 의회, 시민, 전문가 등으로 ‘민·관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차 의원은 또 수원지역의 9개 공공기관 이전에 따라 93만여평의 개발 가능한 토지가 발생한다고 전제한 뒤 시 차원의 공영개발을 통해 체계적이고 계획적인 도시로 개발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김용서 시장 등은 “비행장 이전을 위해 전담부서 설치 및 주민협의체를 구성, 기지이전을 관철토록 하는가 하면 지구단위계획 등에 수원역 서쪽 출구 접근로 등을 포함, 서수원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가능한 모든 행정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영규기자 ygko@kgib.co.kr

담당기자 : 고영규기자 (ygko@kg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