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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이 곳 아파트를 사고 나서...
케이블이 안들어 오고 있다는 말을 듣고.. 황당해 했던 적이 있다...

그러나 결론은 단체가입이 안되어 있을뿐... 개별신청은 가능하다는 것이다...
물론 사용요금은 조금더 부담해야 한다...
그것도 모르고..케이블이 안들어와서...홈쇼핑을 못보니 어쩌니 하는 소리에...
아파트는 공동주택이라 케이블이 단체가입이 아니면 개별신청도 안 되는 줄 알았다

그것도 모르고 스카이라이프부터 신청해 놓고...
도대체 이런 어이없는 아파트가 어디있나 싶어서..
관리 사무실에 다시 문의를 하는데... (이 관리 사무실도 웃긴다...)
케이블 문의를 하면서... 케이블이 안들어 온다는데 아니 그러면..
공중파 외의 채널을 볼려면.. 스카이라이프를 달 수 밖에 없단 말이냐는 
말을 몇번이나 했는데도... 그렇다고 하더니 이제와선 케이블은 개별신청하면 되는 거란다...
이미 달아 놓은 스카이 라이프는 어쩌라구...ㅡ.ㅡ

어쩐지 1300 세대가 넘는 곳에...
스카이 라이프가 120 여 세대밖에 안된다니 이상하긴 했다..
케이블도 안들어 오고 공중파 3사의 4개 채널만 보면서 
사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다는게 이해가 안되었긴 했었다..

어쨌거나... 3년간은 중도해지 수수료를 부담하지 않으려면..
무조건 봐야 하는 상황이 되버렸다..
뭐 채널이 케이블과는 비교도 안되게 무지하게 많아서... 집에서 심심하진 않겠더라마는...
단체가입해야 한다고 주민동의 얻어보겠다고 설치려던 나의 각오에... 
찬물이 확 끼얹어 지는 기분... 어쨌거나 거실엔 스카이 라이프 안방엔.. 
케이블티비로 편하게 티브이를 보는 그날을 위하여...
기존의 스카이 라이프 세대는 면제시켜주더라도..
케이블은 있어야 한다는 생각이지만... 설쳐볼 기분은 확 사라져 버렸다..

결국 단순한 문제를 개인적으로 오해해서... 고민하며 방황하다...
맥빠져 버린 것이다...
그래도... 도배장판 페이트까지 새로 싹 하고 들어온 이 집은...
그런 불쾌함을 만회하고도 남으니까... 주방공간이 너무 편하다며 좋아하고
구조가 이전에 최고로 생각하던 안양박달동의 한라비발디보다
더 좋은 것 같다며... 좋아하고 확장된 거실이 너무 넓다며.. 
청소하기 부담스럽다며 엄살 떠는 집사람을 보면서...
어쨌거나 집을 산것이 뿌듯해 진다...

그나저나 대출은 언제 다 갚나 그래...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