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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기를 앞둔 정자지구 아파트에도 매수의 불꽃이 살아나면서 거래가 점차 활기를 띄고 있다. 지난해말 다주택자 매물털기의 희생양이 되었던 24평의 1억2000만원 대 초급매물이 대부분 소진된 가운데 최하 1억 3500만원 대의 매물이 급매물로 자리바꿈을 하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는 정상시세를 형성하기 위한 매수매도간의 가격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특히 벽산3차등 중대형 평형은 지난해 말 다주택자 양도세실가과세, 종합부동산세 등 묵직한 협박하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견조한 매매시장을 유지하고 있다.

현재 입주 7년차를 맞은 정자지구 특성상 24평형 거주자의 38평등 중대형평형 갈아타기가 본격화 되고 있는 가운데 수원지역 재건축과 의왕시 재건축, 재개발이 맞물리면서 이사하려는 실수요자들의 매수문의도 꾸준하게 늘고 있는 추세다.


[매매]

정자1지구 중대형평형 3곳중 한곳인 벽산3차 38평형은 2억9천만-3억원 선, 51평형은 3억8000원-4억 선의 시세를 유지하고 있다.

주민들이 중개업소에 매물로 내놓는 가격은 38평 3억, 51평 4억으로 거의 정가화 되고 있다. 벽산3차의 경우는 조망권이 우수한 동과 층을 중심으로 3억2000만원의 호가가 나와있는 상태이다.

벽산3차 51평형은 60세대로 주택수 자체가 적은데다가 지난해 초 38평 거주자가 51평으로 갈아타기를 마무리하면서 가뜩이나 부족한 물량이 품귀현상을 맞이하고 있다.

벽산3차 51평형은 전용면적 41평이라는 메리트와 함께 이 지역 유일의 방4개 구조로 되어 있어 3대가 살고 있는 세대의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또 한가지 벽산3차가 최근 각광을 받는 이유는 단지 바로 앞에 최첨단 대림아파트 288세대가 3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분양 예정가가 평당 870만원 선이 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벽산3차의 추가상승을 예고하고 있다.

아울러 정자지구 중대형 평형인 풍림2차 37평형은 2억7천-2억8천선이며 47평형은 3억6천-3억8천만원, 동양성지 37평형은 2억7천-2억8천 선이며 49평형은 3억8천-4억원의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정자지구 유일의 29평을 보유하고 있는 신안아파트와 효성아파트는 중형과 소형의 틈새아파트로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신안아파트는 29평형이 1억9500에서 2억1500, 33평형이 2억2500-2억5000선에, 효성아파트는 29평형이 1억8000-1억9500, 32평형은 2억500-2억2500에 거래되고 있다.

정자1지구 유일의 32평 단일평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벽산2차는 2억3000-2억5000만원으로 견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만석공원과 인접되어 있어 인기가 높다.

정자지구 아파트 세대수의 50%에 달하는 24평형의 경우 지난해 연말 급매물이 거의 소진된 가운데 바닥권을 다지고 있다.

1335세대의 최대규모를 자랑하는 영남우방한솔은 14000-16000 선을 나타내고 있으며, 현대벽산은 13800-15000선을 유지하고 있다.

연초제조창 후면에 위치한 한국아파트는 14500-16000선을 나타내고 있으며, 장안아파트 12500-15000와 대동아파트 13000-14000 선이다.

이중 한국아파트의 경우 숙지산 조망이 가능한 251동과 252동은 뒷동에 비해 700-1000만원 정도의 조망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772세대의 삼환진로 아파트는 1억3000-1억5000선에 거래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