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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부지, 20만평 넘는 곳 택지로 조성





혁신도시로 이전할 예정인 178개 공공기관의 부지 가운데 20만평이 넘는 대규모 땅은 택지로 조성된다.

이에 따라 국립경찰대,법무연수원,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직물과학원 등의 부지는 택지로 활용될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24일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의 종전 부지를 지방이전비용 충당 등을 위해 이같이 활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공공기관 부지가 개발이 제한되는 자연녹지 등에 포함돼있는 경우엔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용도변경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10개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은 178개이며 이들이 보유한 부지는 총 304만평으로 58%는 녹지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이 가운데 20만평이 넘는 부지는 국립경찰대(용인 구성,27만평) 법무연수원(용인 구성,22만평) 농촌진흥청 축산연구소(수원 오목천동,33만평) 직물과학원(수원 서둔,31만7000평) 등이다.

건교부는 또 혁신도시에 첨단산업이 들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총 25만평의 임대전용 산업단지를 지정하기로 했다.

이 단지에 들어서는 기업이나 연구소는 50년 동안 연간임대료를 평당 5000원 정도만 내고 사용할 수 있게 된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