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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곳(신흥주공 아파트)을 선택할 때는 대단지(2200여세대)이고 서울 진출입이 용이하다는것뿐 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사와서 이 아파트의 새로운점을 발견하고는 너무 행복하답니다.

산을 깍아서 지었는지 약간 경사가 있긴하지만 단지내에 나무가 너무많아요.
나무 정도가 아니라 숲이예요.
지난 3월에 계약하러왔을때는 온 아파트에 벚꽃이 휘날리더니 4월에 이사들어오니 철쭉이 활짝피고 철쭉제까지 열리더군요.
5월! 바람에 아카시아와 라일락향이 묻어오고요.
지금 6월에는 싱그러운 풀과 나뭇잎이 무성하답니다.

앞으로 가을,겨울이 어떨지는 더 지내봐야 알겠지만 예쁘게 단풍이들고 새하얀 눈꽃이 피겠지요.

단지내 영장산에는 예쁜 산책로, 약수터, 공원이 있어 아이들과 산책하고 운동도하고 약수물도 떠와요.

우리 아이들은 오가며 비둘기 모이주는것을 너무 좋아해요.

지금은 재건축붐으로 술렁이긴 하지만 공기맑은 산속의 우리집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