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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줄브리핑] 된서리 맞은 재개발•재건축, 성남 ‘휘청’

2007/01/26 오후 8:16


구시가지 재개발과 판교 후광효과로 승승장구하던 성남시가 정부의 1.11대책 발표로 된서리를 맞고 있다. 분양가 상한제 및 분양원가 공개 확대 방침으로 재개발과 재건축 사업의 수익성 악화가 불가피해졌기 때문. 이에 따라 아파트값은 2005년 10월 이후 무려 1년 3개월 여 만에 마이너스로 돌아서면서 주간 1.18% 하락했다.

신흥주공 등 재건축 호가가 수천 만원씩 하향 조정됐고, 매수자들의 발길이 뚝 끊기면서 일반아파트도 동반 하락세다.

신흥동 주공 28평형의 경우 매매가격이 6억~6억3000만원 선으로 지난 주보다 무려 4000만원이 빠졌다. 태평동 경원대역동부센트레빌 32C평형도 1250만원 떨어진 4억2000만~4억7000만원 선의 시세를 나타냈다.

신흥동 S중개업소 관계자는 “대책영향으로 재건축이 큰 타격을 받은 가운데 호가가 빠진 급매물이 출시되고 있다”면서 “하지만 매수자들의 추가하락에 대한 기대감으로 거래는 좀처럼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