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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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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에 비하면 지방정부에 해당하는 구리시는 약자입니다.
그러한 전제하에서 약자라는 명칭을 사용합니다.

우리는 축구라는 세계를 통해서 인생을 배우곤 합니다.

특히 월드컵에서 우리는 많은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강팀가 약팀이 싸우면 약팀은 늘 수비에 치중을 합니다.
그러다가 한두번의 역습을 통해서 이변을 연출하곤 합니다.

그런데 한성인은 늘 이부분이 못 마땅했습니다.
왜? 적어도 90분동안 늘 당하다가 한번 골을 넣고서 성공하면 그게 이긴거냐는
거죠. 어찌보면 비굴하고 기회주의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축구의 역사에 있어서 진놈은 역사에 남지 않습니다.
설령 지난번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했습니다.
그런데 준우승은 누가했죠? 저도 가물가물합니다. 아마도 프랑스?

그렇습니다.
역사는 진놈은 스포트라이트를 주지 않습니다.
세계사에 있어서 일본에 점령당한 조선을 주목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한성인이 주장하는 통합은 뒤로 물러나기만 하는 통합이 아닙니다.
정부와 남양주시의 공격에 맞서 수비만 하다가 몇골 넣고 지는 역사를 원하지 않습니다.
우리도 한두번의 기회가 분명히 옵니다.
그 기회를 놓치지 말고 골을 넣으면 우리가 게임에서 이기는 겁니다.
약자는 강자에게 질 확률이 높습니다.
하지만 역습을 노리는 생각과 집념이 있다면 통합의 역사는 구리시를 기억할것입니다..

축구 이야기가 나왔으니 한가지 생각을 더 정리합니다.
그런데 왜 약팀은 강팀과 초반부터 밀리는 것일까요?
실력이 약해서 아님 전술적으로...?
저는 후자이기를 기대합니다.

약팀이 강팀과 맞서서 싸울때에는 전략과 전술이 명확해야 합니다.
약팀이 강팀과 정면으로 맞부딪치면 강팀의 강점을 더 살려주는 결과를 가져옵니다.
미국이 북한보다 전력이 약해서 북핵협상에서 늘 당하는 것이 아닙니다.
한국이라는 아킬레스근을 잘 이용하고 중국과 러시아에게 미국이 들어올 경우를
가장한 역학관계를 잘 이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정부 더 정확히 국토해양부, 행정자치부, 남양주시, 경기도와 싸우고 있습니다.
국토해양부와는 구리-포천, 행정자치부,남양주와는 통합, 경기도와는 구리뉴타운에 있어서 그들의 거센공격을 당하고 있는 입장입니다.
분명 이들 정부기관과 남양주시, 경기도의 이해관계가 있을 것입니다.
이들간에도 이견이 있을것입니다.
그들이 가지는 역학관계를 잘 이용해야 우리는 역사에 남을 수 있습니다.
예전에 서희의 담판에 대해서 제가 말씀드렸던 기억도 나는군요.

역사는 우리에게 많은것을 가르칩니다.
역사는 과거에 일어났던 일들을 통해서 미래를 예측하고 대비할 수 있도록 해주는
힘을 줍니다.
우리가 역사를 폼으로 배운것이 아닌이상
역사가 주는 교훈을 이렇듯 힘든 시점에 한번은 되세겨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한성인은 통합론자가 아닙니다.
한성인은 구리역사에 새로운 시각을 많은 분들과 공유하고 싶습니다.
그것이 지금 한성인이 이곳에서 밥값하고 사는 길이라고 굳게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