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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평벌이 그린벨트 해제된다면 그 폭팔적인 인기는 분당.판교를
능가할겁니다. 이번에 그린벨트 해제 제1순위는 현재 비닐하우스와
창고벨트인 토평벌이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합니다.






정부의 그린벨트 해제 계획에도 당장 주택ㆍ토지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그다지 두드러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에서 촉발된 전 세계적 금융 위기라는 '초대형 악재'가 그린벨트 해제라는 '국지성 호재'를 압도하기 때문이다.

그린벨트가 해제되더라도 부재지주에 대한 양도세 60% 부과, 토지거래허가구역 등 투기를 막는 이중삼중 조치가 많이 있어 투기 수요가 몰리기도 쉽지 않은 형편이다.

그러나 중장기적으로는 분명 서울 수도권 지역 그린벨트 내 농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크게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전문가들은 그린벨트 유지ㆍ개발에 대한 종합적인 그림이 먼저 그려진 뒤 국민들의 주거 수준 상향 요구에 맞춰 복합개발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수도권은 이미 3.3㎡당 200만~400만원 호가
= 해제지역이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정책 시행까지는 어느 정도 시간이 있는 데다 최근 경기 상황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가져오기 힘들다는 점에서 시장은 일단 잠잠하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그린벨트 해제가 부동산ㆍ토지시장을 불안하게 만드는 불쏘시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진명기 JMK플래닝 대표는 "하남, 강일동, 우면동, 내곡동, 세곡동, 고양시, 일산, 구리시, 광명시 등이 해제가 유력한 지역"이라면서 "이들 지역은 이미 3.3㎡당 200만~400만원을 호가하고 있고 특히 강남구 세곡동 등은 농지가 3.3㎡당 600만원을 호가하는데 장기적으로 1000만~1500만원 이상으로 오를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신조 내외주건 대표는 "토지거래허가 등의 규제가 있지만 일부 유망지역 그린벨트에는 자금이 몰려 일시적인 가격 상승이 이뤄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향후 보상금이 풀리는 시점에 부동산시장이 현재보다 호전돼 있다면 그 돈들이 서울과 수도권 핵심 부동산으로 몰릴 수 있다"고 지적했다.

◆ 2기 신도시ㆍ미분양 타격 우려
= 서울 접근성이 좋은 그린벨트가 해제된다면 기존 미분양과 2기 신도시 등은 한층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수요자들이 입지가 좋고 가격이 싼 주택을 공급받기 위해 기다리려고 할 것이기 때문이다.

파주나 김포 한강, 검단, 동탄, 평택, 세교 등 신도시 등과 기존 미분양 단지들이 대표적으로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진명기 사장은 "지금 거론되는 그린벨트 해제 후보 지역들은 모두 도로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분양형 보금자리 주택을 99㎡(30평) 이상 규모로 공급하면 상당히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기존 주택시장은 물론이고 지방 미분양이나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2기 신도시 등은 더욱 침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