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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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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공방에서 한발 나와 세상을 보다.

통합의 찬반으로 후꾼 달아올랐습니다.
매우 좋은 현상입니다.
이슈가 있어야 발전한다는 한성인의 평소 소신으로 보면
발전을 위해 반드시 겪어야 하는 성장통으로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늘 한성인은 통합에 대해서 이러한 의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통합이 되면 구리시민들한테 나쁜게 있는가? 라는 것입니다.

뭐가 달라지죠?
뭐 손해볼게 있죠?

아주 원론적이고 단순한 질문이지만 의미있는 질문으로 생각합니다.
통합의 반대론자들이 주장하는 주장은 대략 이런거 같습니다.
통합이 되면 구리시가 남양주시에 비해서 홀대를 받는다.
뭐 대충 이런 논리인거 같습니다.
지역 발전도 남양주시쪽을 우선한다 뭐 이런거 같습니다.

그런데 한성인은 이러한 논리를 정면으로 반박합니다.
우선 그동안 구리시의 발전사를 되돌아 보고자 합니다.
현재의 구리시의 재정으로 뭐라도 할 수 있는게 있냐는 겁니다.
타지역들을 보아도 서울과 재정이 매우 타탄한 지역들도
처음에는 정부의 막강한 보호아래 발전했습니다.
구리시가 가지는 재정으로는 한강시민공원에서 행사하는것 이외에
독자적으로 할 수 있는게 없습니다.
안타깝지만...
그말은 구리시와 남양주시가 통합을 해도 별반 지역 발전에 기여할만한 재정을 두시가 가지지 못했음을 의미합니다.
통합을 통해서 정부의 재정을 끌어내야 하고 정치력을 키워서 정부의 SOC등의 자원을 끌어들이지 못한다면
민간의 투자를 유치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구리시 재정을 뺏어서 남양주시에 투자한다고 난리를 치는데, 과연 구리시 재정이 그렇게 많습니까?
남양주시를 발전시킬만큼 재정이 그렇게 많습니까?
통합은 파이를 키우는 과정이지 결코 파이를 나누는 과정이 아닙니다.

가만히 생각해보시면 지금보다 나빠질 이유가 있습니까?
지금이 최악이 아닌가요?
그럼 바꾸어야줘.
시대의 흐름을 잘 읽어야줘
이래도 안돼면 저래는 바야지 않습니까?
이래도 저래도 안돼면 포기해야줘
하지만 우리의 위치가 어디 포기할 위치입니까?
몇가지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으면 획기적으로 발전할곳이 아닌가요?
그럼 뒤로 미룰게 아니라 앞으로 당겨야줘.

통합에 따른 구리시민들의 입자에서 손해볼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다만 통합에 따른 공무원들과 각종 잇권단체, 시단위로 지원받는 단체들은 타격이 갈겁니다.
정부가 그래서 통합하는거 아닌가요?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돈을 아끼자는것이 아닌가요?
구리시,남양주시로 나누어 운영되는 정부의 지출 등등..
구리시민들은 득이면 득이지 실이 될것은 없는겁니다.
하다못해 시장 월급이라도 반은 아낍니다.
물론 정부가 먹는 몫이지만...

두도시를 합쳐서 왕숙천주변을 개발하고 별내선등을 좀더 빨리 끌어오고
뭐 이러면 게임이 끝난게 아닌가요?

구리시민들의 입장에서 손해볼게 뭐가 있습니까?
선동적인 문구에 현혹되지 마시고 한번 객관적으로 나쁠게 뭐가 있습니까?
구리시의 시격이 떨어집니까?
솔직히 우리가 현재 남들이 부러워하는 시명칭을 가지고 있습니까?
매번 회식나가면 구리구리시 사냐라는 말만 듣지 않습니까?
뭐 손해볼게 있나요?
성남시 정자동은 이름이 좋아서 남들이 부러워합니까?
정자동이 뭡니까?
중랑구 신내동은 이름이 좋습니까?
다 정부에서 지원받기 나름입니다.

우리가 간혹 겪는 착각중의 하나가 우리 스스로 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일부 맞는 경우도 있지만, 발전을 하는데 있어 정부의 지원은 선택이 아닌 매우 필수요소입니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발전지역중에서 혼자해서 그렇게 잘사는 동네를 보셨습니까?
몇몇 아주 예외적인 곳을 제외하고는 힘듭니다.
정부의 지원을 뭐 대수럽지 않게 여기시는 분들이 많은데.
그것은 매우 잘못된 생각입니다.
정부의 지원은 지역 발전을 위한 필요충분조건입니다.
그것이 없으면 발전이 거의 불가능합니다.
쓰러져가던 하남이 지금 보금자리로 일어나는걸 보면 뭐 느끼시는게 없습니까?
그만큼 정부의 지원을 조금이라도 더 받기위해서 전력을 다해야 합니다.
통합이 뭐 별거입니까? 그래야 지원을 많이 해준다면 그렇게라도 해야줘
왜 안합니까? 뭐 손해볼게 있어서..
어차피 지금안하면 나중에라도 해야할 판인데...
대한민국은 지방자치제를 운영하지만 실상 지방자치의 혼자힘으로 발전하는 지역은 드믑니다.
정부가 밀어준다고할때 먹어야합니다.
줘도 못먹습니까?
가끔 글들을 읽다보면 정부의 지원에 대해서 반신반의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통합만되고 안해주면 어쩌냐는거죠. 구더기 무서워 장 못담급니까?
안해고 뭘 바랍니까? 해준다고 하고서 안해주면 정부가 나쁜거지만, 대통령이 인센티브까지 준다고 하고
안해주면 세상 믿을 놈은 없는거죠. 그러한 리스크까지 생각하면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갑니까?
결코 정부의 지원을 얕보지 맙시다.
제가 아는 발전지역들은 모조리 다 정부의 지원을 받아서 지금 저렇게 떵떵거리고 살고 있습니다.
구리시가 이나마도 살고 있는 이유는 입지가 가지는 장점이구요.
그러한 장점도 정부의 지원이 없으면 한계가 있는겁니다.
강조하지만 정부의 지원을 너무 약하게 생각하면 오산입니다.

지역이 발전하려면 나가서 버티기만하면 되는게 아닙니다.
직장생활하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직장생활하다보면 치사하고 더러워도 가족들을 위해서 참고 살지 않습니까?
뭐가 다릅니까? 구리시장이 나가면 시민들 아버지 아닙니까? 치사하고 더러워도 정부의 지원을 받기위해서
애를 써야줘. 그래서 뽑아준 자리가 아닙니까?
시민들 잘 살게 해달라고 뽑아준 자리가 아닙니까?
구리시 발전시켜달라고 뽑아준 자리가 아닙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