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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하락폭 커졌다


[뉴스투데이]

● 앵커： 분양가상한제 시행이 눈 앞에 다가오면서 재건축아파트값 하락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강남에는 지난 한주 동안에만 ４０００만원이 떨어진 재건축아파트가 나왔습니다.


안형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서울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３２평형은 지난주 ８억 ２５００만원에 팔렸습니다.


일주일 전보다 ４００만원이나 낮은 가격입니다.


잠실 ５단지 ３４평의 거래가는 지난주 １０００만원 떨어진 １１억 ６０００만원， １.１１대책 전에 １３억 ６０００만원보다 １５％ 가까이 하락했습니다.


지난 ２일 주택법 개정안 국회 통과로 분양가상한제가 현실화됐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 인터뷰： 재건축조합원들의 추가부담은 점점 늘어날 전망이고요.


이에 따라서 현재 나와 있는 재건축 매물을 매입하려는 분들은 거의 없는 상황입니다.


● 기자： 게다가 종합부동산세 과세기준일인 ６월 １일이 ５０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급매물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대치동 은마아파트 ３１평 호가는 ９억원대로 개포동 주공 １단지 １５평형은 ８억대로 떨어졌습니다.


지난해 최고가보다 １억원 이상 내려간 가격입니다.


하지만 집값이 더 떨어질 것이라는 기대 속에 매매는 거의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ＭＢＣ뉴스 안형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