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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명시를 바꾸어 나가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민선4기 제15대 이 효 선 광명시장 취임사

서부신문 webmaster@esbnews.com

시민들의 피와 땀 ‘시민 혈세’ 함부로 쓰지 않을 터
그린벨트에 행정타운 조성하여 새로운 도시차별화


존경하고 사랑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그리고 이 자리에 참석해주신 내외 귀빈여러분과 1,100여 공직자 여러분!

저는 방금, 저를 선택해 주신 광명시민여러분의 기대를 가슴속 깊이 새기며 앞으로 4년동안 혼신의 노력을 기울여 시민을 위해, 광명의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서약을 하였습니다.

먼저, 시민 여러분의 압도적인 지지로 광명시의 민선4기 시대를 여는 제15대 시장으로 취임한 것에 대해 32만 광명시민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리면서 저 자신에게는 벅찬 감동과 함께 크나 큰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경제위기, 실업문제 등을 슬기롭게 극복해야 할 과제와 새로운 변화를 갈망하는 시민들의 요구에 맞게
광명시를 기회와 번영의 땅으로 이루어 가야 한다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을 느끼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특별히 제가 오늘의 이 자리에 서기까지 함께 해주신 한나라당 당원동지 여러분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신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님과 전재희 국회의원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지역의 원로어르신들과 기관 · 단체장, 각계 지도자 여러분의 아낌없는 지원과 성원에 대해서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또한, 이번 지방선거에서 광명시의 발전을 위해서 저와 선의의 경쟁을 펼쳐주신 다섯분의 시장 후보님께도 진심으로 경의를 표합니다.

앞으로도 광명시 발전을 위해서 함께 노력하여 주시고 협력하여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고자 합니다.

저는 광명에서 태어나고 살고 있는 토박이로써 광명에 누구보다 애착을 가지고 있고, 광명이 달라져야 한다는 열정과 신념을 가진 시장으로서 출신 지역과 정파를 뛰어넘어 광명을 변화시키는 중심에 서겠습니다.
여러분들의 고견을 존중하고 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시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민선 초대 시장이신 존경하는 전재희 의원님과 2 · 3대 시장이신 백재현 선배님의 뜻을 계승발전시켜 미래도시 광명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도와주시고 참여해 주실 것을 거듭 부탁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저는 지난 5 · 31 지방선거에 출마하면서 ″광명을 바꾸겠습니다″ 라고 약속했습니다.
광명시민들은 이런 공약을 내걸고 시장에 입후보했던 저에게 압도적인 지지로 ‘시장󰡑이라는 중책을 맡겨주셨습니다.
지금까지와는 다른 광명, 변화된 광명, 변화된 행정, 기득권의 변화를 요구하는 시민들의 갈망이라 생각합니다.
저는 앞으로 재임하는 동안 이런 뜻을 가슴깊이 새기겠습니다.

존경하는 시민여러분!

그간 우리시는 자족도시로의 기능이 매우 부족한 것이 현실이었으며,
교육환경의 개선은 많은 부분에서 이루어지지 못하였습니다.
문화는 우리시만이 가진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복지는 여전히 미흡합니다. 우리의 경제도 활력을 되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대로는 안됩니다. 광명시는 변화해야 합니다.
광명시의 미래가 어디로 가야 하는지 이제 그 방향을 바로잡고 새로운 동력을 주입해야 합니다. 새로운 시작과 새로운 방식으로 광명시를 변화시켜야 합니다.

한번 거주하면 뿌리를 내리고 사는 이사오고 싶은 도시, 밝은 미래가 보장된 일등 교육도시, 미래도시 광명을 일구기위해 32만 시민의 큰 머슴이라는 자세를 갖고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적극적인 후원과 협력을 이끌어내고 도정에서는 네분의 도의원님, 시정에서는 열세분의 시의원님과 협력하여 시민여러분과 함께 광명시를 반드시 바꾸어 나가겠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오늘 저는 이 자리에서 앞으로 4년동안 시민여러분과 더불어 광명을 바꾸어 나갈 시정운영의 방향과 8대중점시책을 밝힘으로써 시민여러분의 동참과 협조를 구하고자 합니다.

저는 민선4기의 시정방침을 ″변화하는 미래도시 광명″이라는 슬로건아래 서부수도권경제중심, 일등교육도시 광명, 친환경 · 문화도시, 주민참여 · 감동행정으로 정하고 8대 역점시책과 86개 정책과제를 선정하였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 여러분!

저는 지금까지 말씀드린 시정운영의 기본방향과 비전에 입각하여 다음과 같이 8대 시책을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일하는 시장, 이효선의 첫 번째 약속은 우리 광명시를 서부수도권 경제중심도시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지역의 진정한 발전은 핵심성장동력산업이 있는 경제중심의 도시건설로 완성된다고 생각합니다. 서부 수도권에서 가장 경쟁력을 갖는
고속철 광명역을 중심으로 한 광명역세권 개발계획은 광명시의 미래를 담보하는 중요한 사업입니다.

따라서 광명역세권개발계획은 광명역활성화를 이루고 500여개 기업체유치와 3만명 이상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정책목표와 전략을 갖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미래의 핵심산업이 될 IT산업과 디지털산업, 문화콘텐츠산업 등 성장동력산업을 유치하고 기아자동차 본사를 역세권에 유치하겠습니다. 우리시에 있는 기업체중 대기업은 기아자동차가 유일합니다.
그러나 기아자동차본사는 서울에 있고 소하동에는 공장만 있어 우리시 발전에 그리 크게 기여하지 못한 것이 사실입니다.

기아자동차 본사 유치는 광명역 이용객을 증가시키고 기아자동차와 연관된 업체들이 광명역 주변에 들어오게 해 주변인프라를 구축하며 광명역활성화와 지역경제활성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 것입니다. 기아자동차 유치전략을 수립하여 현대·기아그룹에서 20년이상 재직한 제가 이 일을 이루어 내겠습니다.

또한 고속철 광명역을 호남선 시발역으로 전환을 추진하겠습니다. 고속철 광명역은 당초 시발역으로 계획되어 4,068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대규모 역사로서 서울의 교통과 인구분산, 지역의 균형발전을 위해 만들어졌으며 향후 통일시대에 대비해 중심역할을 할 역사입니다.
고속철 광명역이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호남선이 시발역으로 전환되는데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행정타운건설로 지역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겠습니다. 현재 많은 지자체에서 시청, 병원, 검찰, 경찰, 교육청 및 사회복지시설이 한 곳에 집적되어 있는 행정타운 조성을 새로운 도시차별화 전략으로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린밸트지역이나 도심외곽지역에 행정타운 건설은 우리 광명시가 철산, 하안, 소하, 학온, 광명권역으로 고르게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시청사 자리에는 디지털단지 설립 등으로 인한 고용창출, 재정자립도 향상, 지역경제활성화에 막대한 영향을 미칠것입니다.

행정타운건설 문제는 매우 중요한 사안이므로 시민들과의 공청회를 통해 여론을 수렴할 것이며 전문가 및 건설교통부, 경기도와 협조하여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고속철도 광명역세권을 중심으로 야간경관도시를 조성하여 도시의 차별화와 문화관광산업활성화도 이루어 내겠습니다.

둘째,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어 내겠습니다.

지역경제를 살리고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서는 기업의 유치가 필수적이지만, 현재 지역에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기업하기 좋은 도시여건을 조성하여 경제가 회생하고 실업이 해소되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인을 주인으로 저를 비롯한 1,100여 공직자가 모시겠습니다. 은행의 협조를 구해 광명시 기업인에게 특별히 저리의 금리로 자금을 융통해 드리겠습니다.

셋째 일등교육도시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제일 먼저 숭실대학교 제2캠퍼스조성을 위한 기본협약서를 체결하여 구체적으로 진행해 나가겠습니다. 숭실대학교의 투자계획에 의해 IT정보과학대학원, 음악·공연예술대학원, 어학원, 산학연협력센터, 글로벌IT연구센터, 벤처중소기업센터가 들어오는 대규모 교육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며 특히 특목고등학교도 설립하여 명실상부한 교육의 요람으로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그리고 디지털 관련 전문대학유치도 추진하여 지역산업의 전문인력을 양성하겠습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은 우리의 미래입니다.
교육환경개선사업을 통해 광명시의 밝은 미래를 약속드립니다.

그 실천방안으로 21개 초등학교에 영어원어민교사를 확대배치하여 교육의 질적 수준을 향상하고 교육열 높은 광명시 학부모의 욕구를 충족시키겠습니다. 교육문제 때문에 이사가는 광명시의 이주율을 낮추고 정주의식을 강화시키기 위해 필요합니다.
2008년까지 모든 초등학교에 원어민교사 배치를 완료하겠습니다.

아울러 우리시 21개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아직도 학교급식비를 내지 못해 점심을 굶은 아이들이 많습니다.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구김살없이 성장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부터 친환경 우리농산물을 이용하는 무상급식을 단계적으로 실시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시에 있는 9개 고등학교를 일류고등학교로 만들겠습니다.
우리시는 열악한 교육환경 때문에 매년 우리시 중학교 재학생중 300여명이 타지역으로 전학을 가고, 졸업생중 300여명이 고등학교가 부족해 타지역으로 진학을 합니다. 우선 빠른시일내에 고등학교 1개교를 증설하고
광명시 9개 고등학교를 특화된 일류학교로 만들기 위해 장학금, 시설비, 교사연구비 등을 지원하겠으며, 숭실대학교와 연계하여 영어체험교실도 운영해 나가겠습 니다.

넷째, 친환경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주5일근무제 시행과 함께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웰빙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우리시가 갖고 있는 자연환경인
구름산, 도덕산, 서독산, 가학산 및 안양천, 목감천을 활용하여 친환경적인 시민이 쉴 수 있는 쉼터 및 레저공간을 조성해 가겠습니다.
안양천 및 목감천을 생태공원화하고 안양천에는 수상스포츠도 개발하겠으며 버려진 가학폐광산은 자연친화형 테마파크로 돌려드리겠습니다.

다섯째 정체성있는 문화와 체육이 어우러진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우리시만이 가진 유 · 무형의 자산을 활용하는 정체성 있는 문화를 개발하여 차별화된 경쟁력있는 도시를 이루어 내겠습니다. 안양천과 목감천은 시민의 활용도가 높은 산책로와 자전거도로를 조성하여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활용해 나가겠습니다. 음악축제를 비롯한 축제들은 마케팅있는 축제로 전환하여 시비지원이 최소화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체육시설과 공연장, 문화센터, 극장 등이 어우러진 종합체육공원건립을 추진하여 시민들이 다양하게 활용하도록 하겠습니다.

여섯째, 쾌적한 주거환경과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먼저 시민들의 최대숙원인 낙후된 주거환경개선에 힘을 기울이겠습니다. 현재 경기도 심의에서 보류된 광명시 정비구역과 관련해서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와 협의해 현행법내에서 뉴타운광역개발방식으로 전환할 것입니다.
이를 위한 전문기구의 설치 및 조례제정을 할 것입니다. 조각조각 나눠진 개발은 난개발을 부르고 학교, 공원 등 기반시설을 만들기도 어렵습니다. 용적률을 높이고 개발면적을 확대해 비버리힐스에 버금가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계획된 도시개발로 광명의 미래를 열겠습니다.
열악한 주거환경 때문에 광명시의 이주율은 경기도에서 가장 높습니다. 수도권 도시중 이주율 1위라는 오명을 벗어나 이사오고 싶은 도시,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그리고 교통이 편리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주택가 주차난을 해소하고 버스정보시스템을 설치하여 대중교통이 활성화되는 시민중심의 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일곱째, 여성, 소외계층과 서민이 보호받는 따뜻한 광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여성의 사회진출증가에 따른 여권의 신장으로 맞벌이 가족의 증대,
자녀양육비부담의 증대로 저출산이라는 심각한 국가적인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시립보육시설을 확충하고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영유아 및 아동보육에 관한 조례도 제정하여 보육정책을 수립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인구노령화시대에 맞게 노인인력뱅크를 설치하여 노인에게 적합한 일자리를 실제적으로 찾아주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특히 ,찾아가는 복지를 실현하여 소외계층과 서민이 보호받는 따뜻한 광명을 만들어 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시민만족중심의 자치행정, 서비스행정도시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민선4기출범과 함께 시청은 오직 시민을 위해 있는 시민의 시청이 되겠습니다. 32만 시민이 감동하는 서비스행정을 구현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행정민원의 원스톱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자원봉사업무는 일원화, 통합화를 이루어 원스톱 봉사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행사정보는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9급공무원이나 시장이나 민원인에 대해 원칙에 맞는 똑같은 답변을 해서 신속하고 공정하게 민원(民願)을 처리해 ‘행정민원(民怨)없는 광명󰡑을 만들겠습니다. 특정인의 청탁이나 이권개입을 철저히 금해 누구나 같은 혜택을 받고 편안하게 시청을 찾을 수 있도록 평등행정을 펼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다양한 시책을 펼침으로서 우리 광명시를 서부수도권의 경제중심도시, 일등교육도시, 평등행정도시로 반드시 이루어 내겠습니다.

사랑하는 1,100여 광명시청 가족 여러분 !

저는 제가 꿈꾸는 광명의 모습과 그것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지를 말씀드렸습니다. 미래도시 광명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을 위한
행정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능력있고 일하는 공무원에 대해서는 연공서열, 학연, 지연에 상관없이 승진, 발탁해 젊고 활기차고 능력있는 사람이 제대로 평가받는 대기업식 능력위주의 인사제도를 운영하겠습니다. 공직사회의 내부개혁이 선행되어야 광명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존경하는 광명시민여러분!

가지않은 길에 대한 행복은 그 길을 가보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고 합니다.
오늘부터 저는 제인생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시장으로서의 길을 가고자 합니다. 그동안 정직한 정치인이 되기위해 노력했습니다. 거짓말하지 않아 손해본 일도 많았지만 결 국에는 정의가 승리한다는 믿음을 가지고 살아왔습니다.

농민출신, 노동자출신, 광명출신으로 광명을 변화시켜달라는 서민들의 지지로 당선된 저 이효선은 앞으로 4년동안 공직사회의 개혁과 기득권의 변화와 함께 광명을 바꾸는 시장이 되겠습니다.

시민들의 피와 땀으로 이루어진 시민 혈세를 함부로 쓰지 않는 시장,
시에서 지원한 단체들의 예산집행의 정당성에 대해 제대로 감시해서 투명한 광명시를 만들겠습니다.

광명이 전국 최고의 자치단체가 되고 광명에 산다는 것을 어디에서라도 떳떳하게 말할 수 있는 자존심강한 광명을 위해 저 이효선이 발로 뛰겠습니다.

행정은 부시장과 국장에게 맡기고 저는 국회와 중앙부처, 경기도 등을 방문해 재정자립도 약한 우리시가 필요로 하는 예산을 확보하겠습니다.

이 모든 것은 시장 혼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국회의원, 경기도의원, 그리고 시의원과 광명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합니다.
달라지는 광명, 미래도시 광명의 중심에 저 이효선과 함께 동참해 주실 것을 다시한번 간곡하게 부탁드립니다.

끝으로 바쁘신 와중에도 오늘 취임식에 참석해 주신 시민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기도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6. 7. 3.
광명시장 이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