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외국에 나와 있는 관계로 광명 분위기 하나도 모르고 있었습니다.

몇년전 사 둔 8단지 집이 십원도 오르지 않았길래 이번에 한국 나갔을때

홧김에 산 가격 그대로 내 놓고 왔습니다.

며칠 전에 부동산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살 사람이 나타났다고 하더군요.

가격도 제가 내 놓은 것 보다 1000만원이나 더 받아 줍디다.

안 팔리던 집이라 생각해서 냉큼 팔겠다고 했습니다.

성급하게 계약금 입금 받고 나서 알아 보니 그 당시 철산동 분위기

장난 아니였나 봅니다.

철산동 후발 단지 매물 하나도 없었다고 하고요.

외국에 나와 있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걸려 든거죠.

알고보니 그 집 살 사람은 아침 부터 계약금 들고 부동산마다 죽치고

앉아 있었다고 합니다.

그 만큼 매물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 였나 봅니다.

매물이 없고 거래가가 올라가고 있다..뭐 이런 이야기 저에게 한마디도

없었습니다.

그런 분위기 알았다면 급매물도 아닌데 어느 바보가 그 시점에

집을 팔겠습니까?

전 상상도 못했습니다. 철산동 분위기가 그렇게 변할 줄은..

나중에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그 부동산 아줌마를 알게 된

인연도 땅을 치고 후회했습니다.)

계약금의 2배 물어주고 그 집 안 팔기로 했습니다.

부동산 업자 잘 못 만나면 저 처럼 앉아서 돈 날립니다.

그 부동산 아줌마, 기여이 복비까지 달라고 하더군요.

욕나오지 않습니까? 그 곳 상황 아무것도 모른다고 자기 고객에게

2000만원 피해 입혀 놓고 그 분위기에서 복비 이야기 하는게..

더러워서 복비 줬습니다.

그 사람은 복비만 받아 먹으면 되는 거였지요.

부동산 업자들 일단 계약만 성사 시키면 자기 고객이 피해를

보든 말든 복비는 벌았다고 생각 합니다.

남의 재산이야 어찌되든 말든..

여러분께서는 부디 복비만 생각하는 부동산 업자가 아닌 앞을 내다볼

줄 알고 고객에게 솔직한, 믿을 수 있는 좋은 부동산 업자들

만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부동산 하시는 분들께 한마디 드리겠는데 그런식으로

복비 몇푼에 눈 어두워 근시안적으로 영업하시면

오래 가지 못할 겁니다. 광명이 소문이 빠른 동네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