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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7~11단지 중에서 8단지가 앞서가고 있는것 같군요. 선발주자가 좋은 선례를 남겨야 후발주자도 잘 되리라 봅니다. 그런데 너무 앞서가지는 마세요. 주민들의 반수 이상의 동의로 추진위 신청은 가능하겠지만 과연 광명시에서 추진위를 승인해줄까 하는 문제입니다. 각 지자체 마다 요즘은 재건축을 바짝 옥죄고 있는데(정부눈치를 안볼수 없죠)

과연 여론의 비난을 무릎쓰고도 광명시가 채 20년이 안된 단지의 추진위를 인정하겠냐는 것입니다. 올봄에 현진에버빌이 광명5동에 평당 1천만원에 분양을 하면서 언론의 도마에 올랐던것 기억나시죠? 그때 광명시 욕많이 먹었습니다. 지자체에서 분양가 인상을 방관하는것 아니냐고 말입니다.

아직 철산1,2,3단지 재건축 이라는 초대형 사업에 대한 최종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에서 대규모단지인 8단지 추진위를 승인해 줄까요? 그렇게 된다면 내년부터 몇년동안 광명시는 전세대란이 일어날게 뻔한데도 말입니다. 그리고 설령 광명시에서 추진위를 승인하더라도 안전진단을 통과할지 의문입니다. 사실, 10,11단지는 조립식이라 허술하지만 8단지는 콩크리트로 들어부어서 끄덕없습니다.

8단지 재건축에 딴지를 걸려는 것은 아닙니다. 같은 광명시민으로써 저층 노후단지가 최신식 초고층 아파트단지로 탈바꿈하는 것을 왜 마다하겠습니까? 어차피 철산동은 저층이나 고층이나 함께 오르게 되어 있는 걸요.

다만 걱정인것은, 외부로 너무 요란스럽게 추진하다 보면 언론의 표적이 될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8단지 재건축은 상당한 외부압력에 처할 겁니다. 신문마다 20년도 안된 아파트가 재건축한다고 기사가 나면 광명시나 경기도에서도 제제를 할수 밖에 없습니다. 그것이 문제라는 겁니다.

철산 1,2,3단지도 재건축을 추진한지 벌써 5년 가까이 되는데 아직 최종승인이 나지 않은 상태입니다(내년 상반기 예정) 그들 단지도 처음 시작할때는 넉넉잡아서 3년이면 사업승인이 날것으로 예상했었고 그때는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었구요. 그건데 재건축이라는게 처음계획대로 되는 곳은 전국에 1개 단지도 없을 겁니다. 그만큼 일정 시간이 지나야 풀수있는 문제입니다.

8단지는 출발이 좀 요란한것 같은데..조용히 하시길 바랍니다. 왜냐면..그러다가 12월에 추진위 인가가 안나오면 어떻게 될까요?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게 되니....당연히 실망매물이 많이 나오겠죠??? 연말까지는 조용히 진행함이 현명할듯 합니다.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그리고 재건축은 주변단지를 먼저 보내고 후발주자로 가는것이 더 좋을수도 있습니다. 강남쪽도 그렇고 가까운 철산1,2,3단지를 봐도 나중에 추진하는 단지가 무상지분율을 가장 많이 받아내더라구요.시공사한테. 주변 단지와 비교할수가 있으니 말입니다. 가격상승도 거의 같이 가구요.

암튼, 성공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