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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하기에 가장좋은 규모는 500~700세대 정도이다.
500세대가 안되더라도 철산동처럼 택지지구에 속한 단지는 상관없다. 여러단지가 하나의 공동체처럼 움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기존 세대가 너무 많은 곳은 재건축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 나오게 마련이다.
재건축을 진행중인 주변의 여러 단지들을 봐도 쉽게 알수 있다.
8단지 주민들이 요즘 좀 오버하는 경향이 있는것 같다.
8단지가 최고라고 말들하는데..글쎄?
내가 보기엔 8,9단지가 공동등기로 되어있고 평형별로 대지지분이 차이가 나서 나중에 이문제도 걸림돌이 될듯 싶다.
재건축은 조합원들의 대지지분이 차이가 크지 않은 단지가 좋다.
이런측면에서 보면 8,9단지는 13,14,15,16,19,27,28평으로 구성되어 있어 소형평형 소유자들은 나중에 넓은 평수를 배정받기 힘들어진다.
19평 이상 소유자는 유리할듯 하다.

8,9단지 재건축이 순항하길 바란다.
철산 7,10,11단지도 곧 뒤따를것 같고.
하지만 8,9단지만 홀로 성공할수 있는 것은 아니다.
주변 7~11단지와 어차피 같이가는 운명을 갖고 있다.
재건축 규제가 강화되면서 7~11단지를 묶어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할 것을 경기도에서 요구할수도 있다.
철산주공은 개별단지라기 보다 택지지구에 단지만 구분해 놨기 때문이다. 개포동이나 고덕동 역시 철산동과 비슷한 시기에 입주한 택지지구인데 재건축은 개별로 추진하지만 지구단위게획을 주변단지와 함께 세우는 걸로 알고 있다. 아무리 한 단지가 앞서나가도 주변단지의 협력없이는 힘들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