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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형님이 결혼을 준비하면서 어디에 집을 사야하는지 묻는 통에..
여러군데를 알아보았습니다.

우선 두군데로 추렸는데요..
화정동 8단지 부영 25평과 행신동 1단지 부영...

성남 신흥동과 은행동 쪽을 추천하고 싶었지만, 형수님 되실 분이 김포공항에, 형님이 종로3가에서 근무를 하는터라 여러모로 고민끝에 내린 곳입니다.

그 2곳중에 제가 내린 최종 지역은 행신동 부영1차...
우선 집을 사는 것이기에 투자를 고려하였는데, 그곳을 선정한 이유를 설명한다면..

첫째, 리모델링...
예전에 제가 복도식에서 살아본터라 그 단점이야 말할 것도 없지만..
굳이 말씀을 드린다면, 여름에 문을 열어놓으면 복도에 있는 먼지 다 집안으로 들어오고, 강도의 타겟 대상이 될것이며, 겨울에는 무지 추울경우 동파의 위험이 크고, 찬기운이 집안으로 들어온다는 점이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복도식을 선호한 이유는...
바로 리모델링...
그치만 15년 복도식이라고 해서 다 리모델링이 되는 건 아닌지라..
나름대로 골라본 곳 중에 가장 빨리 진행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곳.. 부영1차.
그럼 그 이유는 또 무엇인가?
우선 단일평형(28평형)이고, 662세대라는 점...
단일평형이라는 것은 주민들의 동의를 얻기가 상당히 수월할 것이고, 600세대 전후가 리모델링 사업성이 가장 우수한 조건인지라...

둘째, 경의선 복선화....
이것에 대한 설명은 굳이 할필요가 없겠죠..

세째, 행신동은 일단 편의시설이 별로 없다는 점...
그게 오히려 좋게 작용할 수 있다.. 화정동의 이마트나 롯데마트가 없어서 안좋다고 할 수 있겠지만, 그렇지만도 아님.
행신역 복선화로 개통되면, 그 주변에 분명 큰 할인마트 생길 것은 뻔한 이치.... 그렇다면 그동안 행신동 사람들 화정까지 갈 일이 없어진다는 것...

네째, 저는 그 아파트를 고를때 보는 것이 또 하나 있지요.
그건 학생들 복장 상태나 품위수준을 봅니다.
왠 뚱단지 같은 소리냐고 하겠지만, 절대 간과할 수 없는 노하우..
주변 학교의 질을 보자는 것임.
행신동...? 우선 주변 환락가 없고 조용하고 애들도 준수한 편임..
화정에 비해 장점이라고 하면 장점임... (화정동을 절대 폄하하는 건 아니지만, 화정역 아랫주변에 환락가가 많고, 애들 복장이 예사롭지 않음에 안타까이여겨 그곳은 관심단지에서 제외시켰음.)

암튼...시간이 없어서 더이상 설명을 못하겠지만..
참고하시길..

참고로..
화정동 8단지 부영 에 대해서도 말씀을 드린다면...
여러 입지 조건도 좋지만, 리모델이 되려면 몇가지 난관이 있기 때문이죠. 짧게 설명 드린다면..
편의시설이나 교통...초중고 학교 분위기도 아주 우수한 편이지만,
리모델링면에서 본다면, 1000세대로 사업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이 21평형으로 되어있고 2개동만이 25평형이라는 거...
리모델링이 되더라도 저 평형이 대다수라 얼마나 가격상승에 견인이 될지...약간의 의심이...
그래도 그곳 8단지 부영도 괜찮은 지역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