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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분의 글에 동감하며 몇자 적습니다.
사실 신내동 하면 일반인들이 좀 낮설어 하는동네입니다.
왜냐면,90년대초 서울의 동북부인 상봉동(지금의 신내동)일대가 미니신도시로 개발된곳이기 때문입니다.

이곳에 오래사시던 원주민들에 따르면 이곳 신내동 봉화산(옛날에봉화를 피우던곳)자락은 먹골배가 유명하여 봄이면 온통 배꽃으로 뒤덮혔던 과수원 이었다고 합니다.

이금도 구청뒷쪽에는 과수원이 일부 남아 있습니다.
가을에 싸게 구입할수 있음.
1995년에 이곳에 이사와서 쭉살고 있는데., 서울치고는 의외로 살기좋습니다.
제가 살아서 하는말이 아닙니다.

우선,경기도와 경계선이 가깝다보니, 녹지가 많습니다.
아파트베란다에선 봉화산이 바로앞에 보입니다.
숲이 많다보니 계절따라바뀌는 나뭇잎의 색깔도 선명하고..

그리고 무었보다도, 단지가 보기드물게 반듯하고 잘 가꾸어져 있습니다.
요즘 새로짓는 아파트는 보통 20~30가가운 고층이다보니 밀도도 높고, 이에따라 단지내 녹지나 시설이 많이 부족합니다.
하지만 이에비해 아이들이 뛰어놀수 있는 공간이 풍족합니다.

아파트 단지 옆에는 직선거리 약 200m 정도의 조깅.산책로가 있는데 이게 일품입니다.
여름이면 좌우로 나무들이 둘러쌓여 가히 공원같은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저넉식사후 가벼운 산책이나 조깅에는 그만입니다.
서울시내 어느아파트를 둘러봐도 이정도 단지가 거의 드물겁니다.

단지 타 지역아파트에 비해 저평가된것은 제생각에는 막연한 "변두리"라는 생각, 또는 신내동 이라는 별로 알려지지 않은 동네..등등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만, 이것도 조만간 제대로 평가를 받을 날이 올겁니다.

갓난아기때 입주하여 이제 초등학생이된 아이가 마음껏 뛰어다니고., 걸어서 5분도 채 안걸리는 초등학교., 더 이상의 아파트는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