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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이니까 참고만 하세요.

저도 지금 건영2차를 유심히 보고 있거든요. 자금사정으로 보면 22평이 맞는데 복도식이라 복도쪽 방은 겨울에 추울 것 같아 29평이 더 욕심나네요.

저는 지금 동성1차 바로 앞(타워)에 전세로 거주하는데요. 이사온지 1년정도 되었구요. 급하게 이사오는 바람에 건영은 날짜를 못맞춰서 조금 아쉬웠어요. 이사올 때 동성 1차, 2차 25평은 다 봤거든요. 1차는 지은지 오래 되어서 내부 구조가 요즘 시각에 맞지 않게 죽은 공간이 많더군요. 또 마감재(문 손잡이, 전등, 몰딩 부분 등등)같은 게 아무래도 오래된 거라 썩 깔끔하지는 않아요. 2차는 1차보다는 내부가 넓긴 해요. 3차는 괜찮죠.

아 그리고 1,2차는 복도식 아파트인데 아파트 복도 난간이 위험하게 설계가 되어 있더군요. 복도 난간에 중간 중간 크게 구멍이 나있답니다. 얼마전에 공사를 한 것 같기도 한데 그 부분을 고쳤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다만 어른인 저도 무서운데 아이들한테는 얼마나 위험할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거의 하루에 한번씩 동성 1,2,3차를 관통해서 한바퀴씩 산책을 하고 오는데요. 1,2차 뒤편이 배나무밭이 넓게 펼쳐져 있어 공기도 맑고 쾌적한 편이구요. 단지 구성만 보면 3차보다는 1,2차가 같이 배치되어 있어서 넓고 좋은듯 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그 넓은 배나무밭으로 수많은 아파트단지가 들어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풍문이나 그런 걸 떠나서...서울내에 이렇게 넓은 땅을 버려두고 있다면 건설사들이 바보 아닐까요.

건영 2차도 가끔 들러서 보고 옵니다. 망우역이랑 가깝구요. 조만간 망우역 경전철이 개통하면 시세에 영향을 줄거라고들 하는데...제가 한 일년 시세를 살펴보니 별 변화가 없더군요. 그말은 이미 반영이 되어있다는 게 아닐까...그래서 저처럼 실거주 목적으로 사려는 사람이라면... ^^;;

실거주 목적이시라면 저는 건영을 택하겠습니다. 작은 평수를 생각하는 분들의 공통점이라면 젊은 직장인 부부이실듯 한데...그렇다면 일단은 교통이 편리한 게 최우선이죠. 동성은 버스편은 많기는 한데...지하철과는 조금 멀답니다...택시타고 7호선 중화역까지 2천원정도 나와요...
건영은 망우역까지 걸어서 갈 수 있답니다. 그리고 1천세대가 넘는 대단지라는 점에서 플러스 효과도 나구요.

좋은 선택하시구요. 나중에 이웃되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