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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치구는 지금...
오늘은 중랑구 편입니다.
최근 낙후된 이미지에서 벗어나
브랜드 가치를 높이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는데요.
중랑구를 출입하는
이혜진 기자 나와있습니다.

앵 : 이기자. 중랑구가 동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개발에 힘쓰고 있는데요. 개발과 함께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구 이미지 쇄신이라면서요?

하단자막 / 이혜진 기자 (star84@cnm.co.kr)
이 : 네, 브랜드의 가치를 빛나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이미지입니다. 부정적인 구 이미지가 지역발전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단 의견으로 중랑구는 이미지를 탈바꿈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습니다.

[VCR1 – 상봉동일대 전경]
이 : 사실 지금의 상봉재정비촉진지구도 원래는 망우재정비촉진지구란 명칭으로 지정됐습니다. 하지만 망우가 공동묘지 등을 연상시킨단 이유로 중랑구는 지난해 말 명칭변경을 허가 받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임시방편으로 이름을 바꾸기보단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장기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 뒤따랐습니다.

[ST]
앵 : 그럼 이미지개선을 위해 현재 진행중인 사업은 무엇이 있나요?

이 : 크게 두 가지 사업이 있는데요. 첫 번째는 망우동의 공동묘지 이미지를 개선시키는 것입니다. 부정적인 이미지에 가장 큰 영향을 끼쳤던 망우공동묘지공원의 묘를 이전한다는 계획입니다.
[VCR2 – 망우공원 묘지 전경]
이 : 현재 망우공원에는 묘가 2만 여기 정도가 있습니다. 구는 지난해 말 성묘객을 대상으로 공원화 사업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고요. 그 결과 80%이상이 찬성의 뜻을 보였습니다. 우선 올해 5억 원을 들여 5-6백 기를 시범 이전하고 이후 1만 6천 여기를 순차적으로 옮긴다는 계획입니다.

[ST]
앵 : 망우공원의 묘지를 이전한 뒤 계획은 무엇인가요?

이 : 묘지이전 뒤 그 자리에 대규모 생태공원을 꾸민다는 계획입니다. 도시생태림을 조성하고 운동시설 등을 설치해 40여 만평의 친환경적인 공원을 조성한다는 것입니다.

[VCR3 – 묘+산책하는 사람 모습]
이 : 또한 공원 내에 만해 한용운, 소파 방정환, 화가 이중섭 등 26명의 유명 인사 묘지와 보루성이 있는데요. 고구려 문화유적 특색을 살려 역사의식을 고취시킬 수 있는 역사테마공원도 조성 청사진도 그려지고 있습니다. 또한 면목동 온천개발지역과 용마폭포공원을 연계해 이 지역을 종합레져시설로 개발하는 방안도 제시되고 있습니다.

[ST]
앵 : 대규모 테마 공원조성이 빠르게 진행됐으면 좋겠네요. 그럼 또 다른 이미지 쇄신 사업은 무엇이 있나요?

이 : 공동묘지 이미지에 이어 중랑구가 갖고 있는 부정적인 이미지는 연탄공장입니다. 망우역 인근 5천여평 규모의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가 탈바꿈할 계획입니다.

[VCR4 – 연탄공장 부지]
이 : 연면적 21만평 규모의 연탄공장 부지에 47층 주상복합 건물이 들어설 예정입니다. 또한 판매시설과 집회시설들도 자리할 계획입니다. 한편 주상복합건물은 185m 초고층 건물로 시각적인 개방감이 탁월한 탑상형으로 지어집니다. 또한 상봉동 공업사 부지에는 현재 대형 쇼핑몰과 업무시설을 갖춘 지상 41층 건물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2009년 완공예정입니다.

앵 : 망우동과 상봉동 일대가 연탄공장 이미지에서 중랑구의 거점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계획이네요?

이 : 그렇습니다. 사실 연탄공장부지 뿐 아니라 이 일대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면서 중랑구의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VCR5 – 초고층 건물 전경]
이 : 연탄공장 부지 등을 중심으로 초고층 주상복합과 복합문화단지가 조성될 계획입니다. 이 일대가 상업과 유통, 업무 중심으로 육성되는 것입니다. 또한 상봉터미널은 망우동으로 이전되고 이 부지엔 대형 할인마트와 영화광 등 유통, 문화시설이 들어설 계획입니다.

[ST]
이 : 구는 대대적인 이미지 개선 사업을 통해 중랑구가 갖는 부정적 이미지를 없애고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앵 : 네, 이기자 수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