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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신내아파트로 이사온지 4년이 되어갑니다.

전에는 뚝섬의 한 아파트에 살았었는데 동생이 이곳에 집을 마련했다며 집들이를 온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생각으로는 어휴...이렇게 외진 곳도 있나 싶었습니다(지금은 전혀 아니지요). 그러나 개인적인 이유로 나 자신이 이곳으로 이주를 하여 살게 되었는데 살아보니 정말 좋은 동네라는 것을 알겠더군요.

쇼핑관련 편의시설 및 몇가지가 다소 부족한 감이 있지만 가까이에 우림시장이 있고 이마트가 있고...

하지만 그런 것들이 전혀 문제가 안되는 이유는 바로 아파트 뒤쪽에 매일 청정한 공기를 공급해주며 사람들의 건강을 위해 한 몫 단단히 하는 보물같은 봉화산이 있고 엎어지면 코닿을 곳에 구립 체육관과 도서관이 있으며 동네가 깨끗하고 조용하며 쾌적하다는 것이지요.

게다가 아파트 단지 안에 유치원, 맘에 드는 초등학교, 금방 걸어가는 거리에 중랑 최고의 중학교 그리고 고등학교까지..아이를 키우는 저에게는 안심하고 학교보낼 수 있는 환경이죠.

몇 걸음 안가서 6호선 봉화산역이 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가 없군요.
전철타고 빠르게 시내로, 승용차로 바로 교외로...끝내줍니다. ^^

어느 곳이나 장단점이 있지만 저는 이곳의 많은 장점에 홀딱 반해 다른 곳으로 이사갈 생각을 전혀 안하고 있습니다.

세상 들끓는 욕심과 인연을 끊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살고싶은 사람들에게는 참 좋은 곳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곳을 사랑합니다. 매일 아파트를 드나들며 하게되는 생각을 두서없이 말씀드렸네요. 

모두들 제각각의 집에서 저처럼 만족스러운 마음이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