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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는 국민은행 동향조사에서도 높은 상승율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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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전국 집값 상승률 0.1%..17개월만에 최저

[연합뉴스 2007-05-03 08:53]

강남 주요지역 일제히 하락

(서울=연합뉴스) 박성제 기자 = 지난달 전국의 집값이 0.1% 오르는데 그쳐 17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강남구는 3개월 연속, 서초구는 2개월연속 하락하고 강동구, 송파구도 하락세로 돌아서는 등 강남 주요지역의 집값이 모두 떨어졌다.

3일 국민은행의 '4월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집값은 전달보다 0.1% 올랐다. 이는 2005년 11월(0.0%) 이후 17개월만에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서울은 0.2% 상승한 가운데 강북14구가 0.5% 올라 강남11구(0.0%)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강남 주요지역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남구(-0.7%)는 3개월연속 하락했으며 서초구(-0.1%)도 2개월연속 떨어졌다. 또 강동구(-0.5%)와 송파구(-0.2%), 양천구(-0.4%) 등도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에 비해 용산구는 1.3%나 올라 개발호재의 효과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으며 구로구(2.0%), 중랑구(0.9%) 등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sungj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