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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올라오는 글들을 수시로 죽 보고 있는데
6단지아파트에 대한 글은
요즘 많이 보이지 않네요.^^

여기 세대수가 많아서 사시는 분들도 많을 거고
여기 들어오시는 분도 꽤 많으실텐데요.
다른 아파트에 비해 집값에 별 관심이 없는 것 같기도 하고
별 욕심도 없는 분들 같습니다.^^
(사실 소형평형이라 많이 오르길 기대하는 건 무리죠^^)

여기 이사온지 한달 정도 되었습니다.
솔직이 이사오기 전엔 이곳에 대해
반신반의했는데
이사를 오고 보니 결정을 참 잘 한 것 같습니다.

내 형편에 딱 맞춰서 왔으니
돈도 은행빚은 거의 다 갚았고
이제 큰 빚 지고 비싼 아파트 구입한 사람들처럼
집값등락에 마음졸일 필요도 더이상 없으니까요.

물론 인간이기에 내집이 더 올랐으면 하는 욕구도 많지만요.
어쨌든 이곳은 오르지 않아도 만족스러운 곳입니다.

봉화산역에 내리면
직장인 강남쪽 공기와는 너무도 다른 신선하고 차가운 공기가
볼을 스칩니다. 3번 출구로 나와 상가건물을 지나 올라오면
술 한잔 걸칠만한 곳과 가족과 함께 외식할만한 곳도
눈에 많이 띄구요.오뎅술집,바베큐치킨집,삼겹살집 등이
있죠. 상가가 지은지 얼마 안되서 깨끗합니다.
지하에 불가마도 있습니다.

예전에 금강리빙스텔이랑 디아뜨갤러리 없었을 때는
정말 6단지쪽은 엄청 썰렁했죠^^)

작은 길을 건너 6단지 안으로 들어섭니다.
촘촘히 서있는 나무들이 싱그럽고 흙냄새도 물씬 풍깁니다.
얼마전 비가 많이 왔을 때는 20센치가 넘는 커다란 지렁이도
발견했습니다. 사람에 밟히지 말라고 나무가지로
안전하게 흙있는 곳으로 옮겨주었습니다.
자연을 사랑하는 마음이 저절로 배이게 하는 동네입니다.^^

엘리베이터에 오릅니다.
좀 낡은 엘레베이터라 속도가 느리고
한번 잘 못 누르면 취소도 안되지만
왠지 정감이 갑니다.^^

집에 들어갑니다.
21평은 신혼부부가 살기에 알맞은 평형입니다.
구조도 잘 나온 편이구요.
저희처럼 짐이 아주 많지 않다면 -_-;;;
넉넉하게 살만 합니다.

베란다에서는 봉화산도 보입니다.^^
봉화산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에어컨이 따로 필요없을 듯합니다.

저희 동에는 에어컨 있는 집이
1/3 정도입니다.

예전에 송화가루 심하게 날리던 것 빼고는
먼지도 거의 없습니다.

그 증거로 전에 성남 살 때는
아무리 TV를 깨끗이 닦아도
며칠 후면 시꺼먼 때가 끼는데
이곳은 한달이 지나도 깨끗합니다.

여기 살면 아토피나 불임 걱정도
한결 덜 것 같습니다.

이런저런 면에서 집값이 덜 올라도
건강과 편안함이라는 큰 선물을 받게 되어 행복합니다.

6단지 사시는 분들, 이곳에 체험담 많이 올려주시구요.
제가 6단지 카페를 하나 열었습니다.

부동산뱅크사이트에 문의해봤더니
카페주소를 직접 올리기 보다는
검색어를 쓰라고 하네요.

다음카페검색에서 신내6단지 로 검색하시면 됩니다.

아니면 이 주소 복사하셔서 치시면 됩니다^^
http://cafe.daum.net/sixdanji

(만약 운영규칙에 저촉되면 주소부분은 삭제 바랍니다
그런데 운영규칙에는 카페홍보에 대한 글은 없네요)

이곳은 어느 정도 집값과 관련된 사이트라
서로간의 정보와 친목을 나누는데는
따로 카페가 필요할 것 같아 만들었습니다.
한번씩 방문해주세요.

6단지 사시는 모든 분들,
그리고 신내동 및 중랑구에 사시는 모든 분들
많이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