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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자체 新르네상스 연다]상봉ㆍ망우 상업유통 시설 건립


중랑구 재정비 촉진지구 정비 계획 수립 최우선 주거ㆍ교통망 개선…‘동북부 중심區’구현 오래 숙원 사업이었던 개방형 자율고 유치에 성공한 서울 중랑구는 올해 주거와 교통환경 정비에 박차를 가해 명실상부한 서울 동북부 중심도시로 거듭난다는 각오다.

특히 상봉재정비촉진지구와 중화재정비촉진지구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는 기반을 다지는 데에 역점을 둘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된 상봉재정비촉진지구는 올 상반기 내에 재정비촉진계획 및 구역별 정비계획 수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봉동과 망우동 일대에 15만3000여평 규모로 조성되며, 망우복합역사와 더불어 상업ㆍ유통 및 업무중심지로 떠오를 전망이다. 이미 상봉동 옛 동서울공업사 부지에는 대형 쇼핑몰과 업무시설을 갖춘 지상 41층 규모의 초고층 주상복합 ‘상떼르시엘’이 신축되고 있으며, 오는 2009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또 망우역 인근 5000여평 규모의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에 초고층 주상복합을 건설하고, 상봉터미널은 망우동으로 이전해 이 부지에 대형 할인마트, 영화관 등의 유통ㆍ문화시설을 유치한다는 구상이다.
망우역은 쇼핑몰과 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복합 역사로 건립하기 위해 한국철도공사와 협의를 거쳐 현재 사업 개발 방식 및 세부 시행계획을 세우고 있다. 반면 중화재정비촉진지구는 현재 주민들의 찬성과 반대여론이 엇갈려 사업 추진속도가 다소 더딘 편이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됨에 따라 용도지역 상향, 용적률 완화, 과밀부담금 면제 등 다양한 인센티브가 주어지는 만큼 이를 바탕으로 반대 주민들을 설득할 계획이다. 그 밖에 불량ㆍ노후 주거지가 밀집해 광역적인 정비가 필요한 면목동 일대도 도시재정비촉진지구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주거단지가 밀집해 있음에도 대중교통시설과 도로망 등이 열악해 출퇴근시간마다 불편을 겪고 있는 중랑구는 교통환경 개선에도 박차를 가한다.
특히 청량리~신내동 간 경전철사업은 동대문구와 적극적으로 협력해 차질 없이 진행해나갈 생각이다. 또한 내년까지 사가정역~장안삼거리 간 6차선 사가정길 확장사업과 신내IC 입체시설 신설 공사 및 능산길 확장 등을 완료하고, 중랑구에서 도심으로 진입하는 통로인 이화교의 확장공사도 올 하반기 내에 착공에 들어가 2009년까지 완공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