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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해서 중랑구지역의 아파트단지가 건교부 담합행위 아파트단지로 적발되고 있습니다.

이유야 어찌되었건 부끄러운 일입니다.
원래 담합행위는 공정거래법상 범죄행위입니다.

물론 중랑구 아파트 시세가 저평가 되었다는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이해가 가고 동의합니다.
경기도 일반지역(신도시 제외)의 절반에 불과한 단지도 있으니까요. 그러나 이 역시 엄연한 현실이고 시장경제에서는 피할 수 없는 일입니다.

아파트 가격은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되며, 가장 중요한 원칙은 수요와 공급의 법칙입니다. 수요가 많으면 아파트가격은 오르고, 반대의 경우는 내려가게 됩니다. 불행히도 중랑구 지역은 서울에서도 매우 낙후된 변두리로 배후수요 역시 매우 제한된 곳입니다.

근래 괄목할 만한 발전을 보이고 있으나 여전히 많은 사람들로부터 낙후된 이미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결국 아파트가격을 올리는 방법은 우리지역을 살기 좋은 곳으로 발전시키고 이를 잘 홍보하는 일입니다.

결코 답합행위로 해결할 문제가 아닙니다. 물론 일부지역에서 담합행위로 성공한 경우도 있으나 이 역시 그럴만한 요인이 있을때 가능합니다.

*****지금까지 우리지역 담합행위 적발 단지들입니다.*****

** 2차 답합행위 적발단지 : 면목동 삼호, 늘푸른 동아/ 묵동 브라운스톤 태릉/ 중화동 한신/ 상봉동 엘지쌍용

** 3차 담합행위 적발단지 : 면목동 두산4,5차/ 묵동 현대아이파크, 브라운스톤 태릉

** 4차 담합행위 적발단지 : 신내동 새한/ 상봉동 건영2차/ 중화동 중화극동

** 5차 담합행위 적발단지 : 망우동 금호어울림/ 상봉동 동부, 태영데시앙, 건영1차

묵동 브라운스톤 태릉의 경우 두번씩 적발되었습니다.

더우기 놀라운 사실은 가격 부풀림 정도가 지나치다는 것입니다.

예를들어,

- 망우 금호어울림(32평형 기준)
현시세 29,500 ~ 31,500만원
담합가격 54,400(평당 1,700만원)
가장 최근의 실거래가격(건교부) : 31,500만원(11.6일자 거래)

- 상봉 동부(33평형 기준)
현시세 24,000 ~ 26,000만원
담합가격 49,500(평당 1,500만원)
건교부 실거래 가격 : 26,000(11.1일자 거래)

- 상봉 건영1차(34평형 기준)
현시세 23,000~ 25,250만원
담합가격 61,200만원(평당 1,800만원)
건교부 실거래 가격 : 25,250(11.13일자 거래)

이 정도면 너무 심하다 싶습니다.

지나친 담합행위은 이 지역의 이미지를 나쁘게 만들 뿐 아니라, 전반적으로 가격에 대한 불신을 조장시켜 정상적인 거래를 어렵게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