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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아파트에 살다가 아들 학교 때문에 이곳으로 왔습니다. 처음 이 동네 집 보러 다닐 때에는 아파트 지역의 편리함에 익숙해 있던 터라 지은지 오래 된 빌라 단지들이 별로 마음에 들지 않았어요.

그런데 우연히 삼호빌라를 보고는 단지가 안정되어 있고 조용하며 버스 정류장에서 가깝고 이 동네의 여러가지 편의 시설들이 밀집해 있는 지역인데다 경사가 심하지 않아서 집 안에 들어가 보기로 했습니다. 들어 가 봤더니 낡은 외관과 달리 탁트인 전망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주차 공간도 충분하고.

남편 친구들이 삼호빌라와 롯데빌라에 살고 있는데 대만족이라고 하더군요. 작은 아이가 세검정 초등학교에 다니는데 걸어다녀도 전혀 힘들지 않아요. 걸어서 10분 정도인데 운동 삼아 좋구요. 학교 행사에 가 봤더니 아이들이 전부 질서 정연하고 차분했어요.

고등학생인 큰 아이는 인근의 큰 학원에 다니며 집에서 개인 교습도 받고, 작은 아이도 인근의 학원을 다니고 있습니다. 물론 집 근처에 소규모 학원들은 몇 개 있습니다. (영, 수 단과 학원, 종합반 보습학원 등) 세대 구성원들도 다들 조용하고 점잖으며 괜찮은 직업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내부를 리모델링해서 들어 오시면 정말 쾌적한 삶을 누리실겁니다.무엇보다 공기 맑고 조용해서 아이들이 차분하게 공부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이제는 아파트 모델하우스에 가면 답답함을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