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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 때는 그렇게 좋은지 몰랐는데
다른 데 살아보니까 정말 좋았다.. 라는 생각이 드네요.

가끔 친정 나들이 가서 하룻밤 자고 나면
그 다음날 아침 몸 상태가 틀려지는 듯한 느낌이예요.
쾌적한 환경에서 자고 일어난다는 것이
그렇게 중요한 일인지 전에는 몰랐는데 말이죠.

평창동 이웃분들 지적이고.. 유순하세요.
아파트 밀집지의 주민들보다는 더욱 정감이 있을 거예요.

저희 조카들은 상명부초에 다녀요.
셔틀버스를 운행하기 때문에 통학의 어려움은 없는 듯.
그런데 셔틀버스가 여기 저기 돌아다닌다구..
애들이 고학년이 된 다음부터는 그냥
버스타고 다니는 걸 더 좋아한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이랑 이야기하면서 타고 내리기
위험한 거리는 아닌 것 같아요.

가끔 새언니 하는 소리를 들으면
세검정 초등학교도 좋은데 교육비 부담되게
괜히 사립으로 보냈다.. 는 이야기를 하기도 해요.
동네 분위기가 좋으니까 뭐 사립이나 공립이나
애들 분위기도 좋고, 학교도 큰 차이 없는 것 같다고 하더라구요.

아무튼 좋은 결정하신 것 같네요~
저도 지금은 남편과 저의 직장 때문에 평창동에 갈 엄두를 못내지만
여건이 되면 같이 가기로 했어요. 남편도 저희
친정동네 좋아하거든요..

집장만 축하드리고요..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