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안녕하세요.

예전에 8.30 소송과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전 제안요청서를 공개하는 것을 말했던 성원 거주자입니다.

모두들 걱정과 근심, 고통이 많으실 줄로 압니다.
저 또한 극심한 고통과 걱정으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우리 성원에도 플랭카드가 오늘부로 걸렸다고 합니다.(퇴근 후 확인할 예정입니다.)

현재 여기 게시판에는 각자 이익을 찾기 위해 말씀들을 하고 있지만 말에 꼬리를 물고 감정 높이는 게시의 장 밖에 되지 않고 있는 듯 합니다.

서부이촌동이 한 동네이지만 각각의 입장이 다르기 때문에 각자의 입장에서 주장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봅니다.

이런 상태에서 통합하여 한 목소리를 내면 정말 좋겠지만 각각 주장하는 바가 첨예하게 다르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것은 상당히 어려워 보이는 듯 합니다.

다른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주요한 점은 성원과 대림은 원칙적 개발 반대이며(저도 개발반대자입니다), 만약에 개발이 어쩔 수 없는 것이라면 차선책으로 입체환지이며 조망권을 보장받는 것이겠고, 입체환지로 보상이 되었을 때 시범, 중산 주민들은 토지를 소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현금청산 당하는 문제가 가장 극명하게 대립되는 경우겠죠.

위 사항은 기사에도 나왔지요. 형평성 운운 하면서 현금 보상 + 입주권이라고...(정말 뚜껑이 열립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이 게시판이나 다른 곳에서 우리끼리 분쟁으로 힘을 소모하지 말고 각각의 입장에서 주장합시다.

대림, 성원은 개발 반대를 외치고, 법적 투쟁 준비 및 실제 소송을 하구요.

시범, 중산은 현재 발표된 것이 시범, 중산의 입장에서 최선인지 다시한번 논의하시고 실제 감정평가를 신뢰있는 기관이나 전문가에게 의뢰하여 입주하려면 얼마를 더 내야하는지 알아보신후 다른 더 좋은 방법이 없는지 대책을 강구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일단 이렇게 각각 이해관계가 일치하는 곳끼리 단합이 된다면 각각의 주장을 내는 것도 더 힘이 실리고, 후에 단합 할 수 있는 포인트도 줄어들기에 지금보다는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동원이나 연립, 상가 분들도 계시지만 여기서는 생략하겠으니 널리 이해해 주시구요)

그리고 각 대책위, 철거위 모든 분들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만 이 수고의 일거수 일투족을 주민들이 알 수 없기에 이 게시판에 나온 것처럼 말한마디에 불신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안드리고 싶은데요.

전 성원 주민이니 목적이 같은 대림 주민들께 제안드리겠습니다.(대림 및 성원 아닌분들은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대응책 공유와 실행을 위해 자주 모여서 논의하면 좋겠으나 물리적, 시간적 제약으로 그렇게 할 수 없음을 잘 아실 것입니다.
주민들은 이런 이유로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궁금하고 답답해짐이 날로 커지고 있죠...

따라서 인터넷을 이용한 대림, 성원 공통 카페를 만들 것을 제안합니다.
인터넷의 장점이 시공간을 초월하고 정보 공유와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장소이기에 더 없이 좋은데 활용을 잘 못하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현재 공통 카페가 없고 공개된 장소에 글을 올려 지금 다른 네티즌들로부터 서부이촌 주민에 관해 별 소리를 다 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의견을 공유하고 힘을 합하기 위해서 성원, 대림 주민들만 공유할 수 있는 커뮤니티 구성이 필요합니다.

구체적 방법은 대림, 성원에서 개발반대 성명서를 내느라 일일이 주민들을 연락처와 이름, 반대 성명을 했으므로 이 정보를 가지고 이 분들만 로그인될 수 있는 카페를 만들고 대림 성원 대표분들이 주축이 되어 그 카페를 운영하면서 성원, 대림 주민들만 들어와서 대표위분들의 노고 공유와 다양한 의견을 수렴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렇게 된다면 주민들이 사태 공유를 통해 현재보다 훨씬 단합되고 안심하고 좋은 여러 대책도 제안하여 조금더 바람직한 방향으로 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이주대책이 확정되기까지 앞으로 1년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길고 긴 싸움을 해야된다는 얘기죠... 그래서 우리끼리 소모적 논쟁은 정말 해서는 안됩니다. 이는 서울시, 코레일 삼성 컨소시엄이 바라는 것이겠죠...

위에서 말씀드린 대림, 성원 공통 카페 제안에 동의하신다면 여기서 활발히 개발반대를 하고 계시는 분께서 이 글에 찬성 답글을 적어주시구요 대림 대표에 이것을 제안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이런 공감대가 이 게시판에서 형성된다면 저는 성원 대표에게 이 제안을 하여 두 아파트 대표가 만나 협의하여 좋은 결과를 이끌어 내도록 적극지원하겠습니다.

답글에 대해서는 비판의 글도 좋습니다만, 저도 부족함이 많아 표현에 있어 오해 소지가 있을 수 있는 점 양해해 주시고 써주시구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대림, 성원, 동원, 중산, 시범, 연립, 상가 등 서부이촌동 주민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법적으로 대응해야 가장 영향력이 있다는 점 다시 한번 강조 드립니다. 우리끼리 지지고 볶고 해봤자 효력 없습니다. 각자의 각기 다른 주장도 좋으니 제발 법적으로 대응하십시요.

참고로 서울시와 코레일(이제는 삼성까지...)의 행태 관련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수용의 각본은 이미 짜여져 있었습니다.
(글이 길어지는데요...이 각본에 대해 하나만 말씀드리겠습니다...)

8.30 이주기준대책일 발표 시 원 자료(아마 한글 문서일겁니다)에 표현이 어떻게 되어 있는 줄 아십니까?

이주기준일 수립한다는 표현 옆에 괄호안에 도시개발사업이며 시행사가 서울시 SH공사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주민동의 없이 공익사업을 목적으로 도시개발법 상에 강제 수용할 수 있는 근거인 셈이죠...

그런데 신문기사에는 시행사 얘기는 없었습니다. 이상하죠? 시행사에 따라 강제 수용을 할 수도 있는 중요한 부분인데... 그리고 제가 그 원문을 다시 찾아 보려니 쉽게 찾아지지 않더군요... (찾으신 분은 복사해서 여기 올려주시기 바랍니다.)

서울시는 이주기준대책일 관련해서 위장전입을 막는 것 운운하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서부이촌 주민을 위한 조치다 이랬죠...
(저도 하루종일 번호를 누르며 간신히 연결되어 서울시 도시계획과에 문의했습니다만,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 구체적인건 11월이후에 결정될 예정이다라고 앵무새 같은 답변만 했습니다...)

저도 그 당시 무지한지라 그 괄호안의 표현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몰랐습니다만, 도시개발법 조항 보고 옛 자료 찾아보면서 도시개발사업이 무엇이며 시행사가 서울시 SH공사인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깨달았습니다.

신문 기사 중 한 기사에도 이런 글이 있더군요. 삼성 상무 왈 주민과 협의를 통해 보상을 할 것이지만 수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이 대목에 정말 혈압 극 상승했습니다. 남의 사유재산을 맘대로...)

이는 삼성이 서울시와 이미 강제 수용이 가능한 점을 협의하였기에 이런 발언을 한 것이 아닐까요?

이외에도 말씀드릴 사항이 많지만 여러분 모두 곰곰히 생각하시길 바라며 이글을 줄입니다.

위에 말씀드린 제안대로 성원, 대림만이라도 단합이 잘 된다면 8.30부터 줄줄이 법적 소송을 걸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를 포함하여 여러분 모두 이 고통해서 벗어나 행복해 지기를 간절히 희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