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포털에서 거래포털로!

[매일경제 2006-07-31 17:08]

경방은 우리홈쇼핑 매각자금을 어디에 쓸까?

경방은 우리홈쇼핑 매각으로 생기는 자금으로 서울 영등포 경방필백화점 뒤쪽에 있는 경방 소유 1만8300평에 복합단지를 신축하는 데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복합단지는 2009년까지 개발될 예정으로 호텔 오피스텔 극장 등이 들어서며 3000억원 이상 투자되는 초대형 사업이다.

2009년 8월께 오픈 예정인 '어뮤즈 랜드'는 연면적 12만평, 영업면적 7만8000평 규모인 매머드급 쇼핑몰이다.

쇼핑과 엔터테인먼트ㆍ문화 시설이 입점할 지상 4층~지하 5층 규모 대형 쇼핑몰과 10~20층 규모 빌딩 4개가 각각 연결돼 '경방타운'을 형성하게 된다.

쇼핑몰에는 9개 상영관 규모인 멀티플렉스 영화관과 교보문고, 키즈센터, 어린이교육시설, 세가월드 등 엔터테인먼트ㆍ문화 공간이 입점한다.

고급 비즈니스 호텔 체인인 래디슨호텔과 사무동이 들어서며 영업중인 경방필백화점도 리뉴얼을 거쳐 다시 오픈한다. 경방측은 가족 단위 고객을 겨냥해 단순한 쇼핑공간을 넘어 문화와 엔터테인먼트를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곳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경방측은 라스베이거스 시저스팰리스 호텔 포럼숍, 로스앤젤레스 유니버설 시티워크, 일본 난바파크 등 세계 유명 쇼핑몰을 벤치마킹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 투자액은 5800억원 규모로 자체 자금, 우리홈쇼핑 매각금액 그리고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으로 충당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