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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준공업지역 아파트 허용비율 50∼60% 전망

뉴시스 | 기사입력 2008.06.12 05:56

서울 준공업지역 내 공동주택 허용비율이
50∼60%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서울시의회 준공업지역지원관리특별위원회(이하 준공업특위)
조달현 위원장은 12일 "집행부와 몇차례 더 협의를 진행해 봐야 하겠지만 50∼60% 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준공업특위는 지난달 부지 면적의 30% 이상을 산업시설로 채우면 나머지 70%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도록 도시계획조례를 개정, 본회의에 상정하려다 서울시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바 있다.

현재의 도시계획조례는 준공업지역 중 공장(이전)부지 비율이 30% 이상을 차지하는 '공장우세지역'에는 아파트를 일절 지을 수 없도록 규정하고 있다.

단, 영등포구 양평동 등 도시환경정비사업이 추진되는
지역의 경우에는 부지의 80% 이상을 산업시설로 채우면
나머지 부지에 아파트를 지을 수 있다.

그러나 서울시가 지난달 말 열린 관계자 모임에서
산업시설 비율을 '50% 이상'으로 조정한 안을 제시했다는 게 조 위원장의 설명이다.

조 위원장은 "18일 이후 집행부와 다시 모임을 갖고 절충안을 마련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위원회도 50% 이상은 물러설 수 없다는 의견이 우세한 만큼 아파트 허용비율이 50∼60% 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서울시 이인근 도시계획국장은 이에 대해 "의회와 협의 중인 사안으로 공개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며 "확정되면 공식적으로 발표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국언론 뉴스허브' 뉴시스통신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