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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4곳에 자전거 주차타워

區, 2010년까지 건립키로

김세동기자 sdgim@munhwa.com

서울 영등포구에 첨단 기계식 ‘자전거 주차타워’가 건립된다. 16일 영등포구(구청장 김형수)에 따르면 ‘생활권 자전거 이용 활성화 종합계획’에 따라 2010년까지 영등포구청과 주요 지하철역 인근 등 4곳에 기계식 자전거 주차타워가 건립되고, 구 전역을 잇는 총 50여㎞의 자전거 도로가 조성된다.

서울시 최초로 건립되는 첨단 기계식 자전거 주차타워는 교통카드를 이용한 무인 방식의 자전거 주차시설로 자동으로 입·출고가 가능하다. 소요 시간은 평균 5~10초에 불과하다. 규모는 바닥면적 50㎡에 높이 8.6ｍ로, 최대 150대를 수용할 수 있다. 주차타워 1개소 건립비용은 8억 원 정도다. 올해에는 구청 본관 마당에 1곳이 생기고 2009년 여의도역에, 2010년에는 신길역과 영등포역에 각각 1곳씩 들어서게 된다.

또 주차타워 주변에는 주민들이 언제든지 자전거 정비·수리를 받을 수 있는 종합서비스센터도 1곳씩 들어서게 되며 무료 대여소도 16곳으로 확대된다. 영등포공원 내에 어린이 교통공원 및 자전거 면허시험장도 새로 조성된다.

영등포구는 이와 함께 올해부터 2011년까지 구 전역을 잇는 총 40개 구간 50.459㎞의 자전거 도로를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여의도와 안양천, 대림동 등에 19개 구간 24㎞의 자전거 도로가 있으나 보도를 넓혀 폭 15~35ｍ의 보행 겸용 자전거 도로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