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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 문래 역세권 복합타운 3，6블록 이달 추가 완공


[2007.06.03 20:26] 파이낸셜뉴스


요즘 서울 영등포구 일대의 모습을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상전벽해’라고 할 수 있다.


섬유공장을 비롯해 자동차정비공장, 각종 철물가공공장 등이 빼곡히 들어섰던 자리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각종 복합타운이 잇따라 들어서면서
천지개벽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영등포구 일대의 변신은 신세계백화점 뒤편의 문래동 일대
영등포복합타운과 영동포뉴타운 및 신길뉴타운이 주도하고 있다.


총 7개 블록으로 구성된 영등포 복합타운은 영등포 신세계백화점의 뒤편에 자리한 방림방적 부지(23만3571㎡)에는 편의시설, 아파트단지, 관공서, 아파트형 공장, 판매시설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미 1블록과 4블록에는 각각 대형 할인매장인 삼성홈플러스와 대단지 아파트인 GS자이가 들어섰다.


공공용지가 들어설 2블록과 5블록을 제외한 나머지 부지에도 아파트형 공장과 주상복합타운이 들어서 이 일대가 주상복합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밑그림이 그려진 신길뉴타운사업도 조만간 서울시의 사업승인이 날 것으로 예상돼 영등포동 뉴타운사업과 함께 한층 업그레이드된 신흥 주거지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



■영등포역세권 일대 복합타운으로 급부상


영등포역을 기준으로 신세계 및 경방필 백화점 뒤편에 자리잡은 복합타운은 총 7블록으로 1블록(4만6240㎡) 판매시설·오피스텔, 2블록(1만2947㎡) 공공용지, 3블록(1만7110㎡) 상업시설·오피스텔·관공서, 4블록(6만8292㎡) 주거시설, 5블록(1만4459㎡) 업무복합시설, 6블록(3만1215㎡)과 7블록(5531㎡)은 아파트형 공장으로 이뤄졌다.


이중 1, 4, 7블록은 이미 완공돼 입주가 한창이며 3블록과 6블록은 이달 말 완공 예정이다. 아파트형 공장은 7블록이 입주가 완료됐고 6블록만 남아 있는 상태다.



6블록 아파트형 공장은 연면적 19만6771㎡로 서울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이달 말 준공되면 블록별 주거시설, 업무시설, 판매시설(대형 할인매장 등) 등과 조화를 이뤄 영등포 부도심의 랜드마크 성격을 띤 복합타운이 대부분 모습을 드러낸다.



특히 3블록(1만7110㎡)에는 주상복합용도의 지상 38∼40층 건물(연면적 9만9954㎡)이 들어서는 데 높이가 160m로 영등포역 주변에서 가장 높은 건물이 된다.


2블록과 5블록은 아직 착공이 안 됐지만 들어설 관공서가 확정되는 대로 공사가 시작될 계획이다.

복합타운과 맞닿은 대선제분 부지(2만4100㎡, 문래동3가 9)도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개발비용 산정 문제로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아직까지 정해지지는 않았지만 업무시설, 판매 및 영업시설, 근린생활, 공동주택 등 연면적 약 7만4401㎡ 규모의 빌딩 숲과 공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도심형 뉴타운으로 주거 수준 업그레이드


복합타운과 함께 영등포동 및 신길동 뉴타운사업은 영등포구의 핵심 현안사업이다.



영등포동 뉴타운은 2004년 12월 도심형 뉴타운개발 사업승인을 받았으며 영등포동 7가에 위치한 3, 4구역은 조합을 설립, 사업이 추진 중이다.
총 26구역 가운데 가장 빠르게 사업이 진행되는 곳이다.


영등포동의 뒤를 이어 뉴타운 사업이 진행 중인 신길동(1,3,5,6,7동)은 사업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 단계에 있다.

지난달 30일 1차 공청회를 가졌으며 이달 중으로 공청회를 마무리짓고 서울시의 사업승인을 받겠다는 계획이다.



영등포구에 따르면 영등포뉴타운은 영등포동 2가와 5가, 7가 일대 22만6000㎡ 규모로 상업과 업무, 주거기능이 복합된 도심형 뉴타운 모델로 개발된다.



신길뉴타운에는 지구 내부를 순환하는 약 4㎞의 커뮤니티 시설 뿐만 아니라 중학교 1곳이 추가로 들어서고 구립도서관, 종합복지센터 등 지역 주민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기반시설을 갖추게 된다.

김형수 영등포구청장은 “영등포동과 신길동의 도심형 뉴타운은 친환경의 미래형 도심주거단지로 개발하는 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영등포 뉴타운은 2012년, 신길동 뉴타운은 2015년까지 개발이 완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