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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바뀐현장 문래동 조회 (504)

부동산 | 2005/09/15 (목) 13:44 공감 (0) 스크랩 (0)



확바뀐현장 문래동 | 일반부동산정보 2005/05/31 20:20

http://blog.naver.com/byeonsw/80013505202

문래동에 오랫만에 와본 사람은 두번 놀랍니다. 머릿속에 그렸던 공장지대가 아니라는 점에 놀라고, 아파트값이 비싸다는 점 때문에 또 한번 놀라죠”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에서 6년째 영업을 해왔다는 LG부동산 이해춘(49) 사장은 이 일대의 변화상을 이렇게 표현했다.

도로변에는 아직 소규모 철재공장들이 즐비하지만 대규모 공장은 아파트나 오피스텔 등으로 많이 개발돼 문래동에만 1만여가구(실)가 들어섰거나 공사중이다. 6년전 방림방적 부지에 LG빌리지가 분양할 때만 해도 찾기 힘들던 상가나 중개업소들이 지금은 제법 많이 생겼다.

李사장은 “과거 칙칙하고 삭막했던 공장지대에 사람사는 온기가 느껴지고 있다”고 했다.




공장이 ‘아파트ㆍ오피스텔숲’으로

준공업지역인 문래동은 영등포구 부도심권 개발계획에 따라 공장이 이전한 자리에 아파트와 오피스텔ㆍ벤처빌딩 등 복합단지가 들어서고 있다.

7만600여평 규모의 방림방적 부지가 대표적이다. 1998년부터 개발이 시작돼 LG빌리지 아파트 1300여가구와 벽산메가트리움 오피스텔 421실이 입주해있고, 아파트형 공장인 에이스테크노타워도 가동되고 있다.

SK건설이 지난 4월 분양한 SK리더스뷰 오피스텔 266실은 현재 터파기 공사가 한창이고, 첨단산업지구로 지정된 1만여평에는 앞으로 에이스건설이 벤처빌딩 4개동을 지을 예정이다.

영등포구 소유의 공공공지와 방림방적 소유의 업무복합지구도 조만간 개발된다. 영등포구는 공공공지 4000여평이 구가 소유한 최고의 노른자위 땅으로 보고, 20∼30년후를 대비한 장기적인 마스터플랜을 세워 개발하겠다는 입장이다.

역시 방림방적 부지에 입점한 대형 할인점 삼성홈플러스와 패션의류매장인 로데오락은 이 일대 상권 변화를 몰고 왔다. 홈플러스 매장 입구에서 만난 주부 정모(41)씨는 “옛날에는 영등포시장이나 영등포역 인근의 백화점까지 장을 보러 갔었는데, 지금은 할인점을 많이 이용한다”며 “양천ㆍ강서구와 부천 등지의 주민들까지 찾아와 이 동네 유동인구가 부쩍 늘었다”고 말했다.

LG빌리지와 문래공원을 사이에 두고 있는 자동차공업소 부지에는 현대홈타운 아파트가 지난해 6월 입주했다. LG빌리지와 현대홈타운은 이 일대 집값을 견인하는 랜드마크 아파트다.

요즘들어 중소규모 공장들은 주거용 오피스텔로 바뀌고 있다. 2000년 건축허가 신청분부터 준공업지역내 공장 이적지에는 아파트 신축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이곳에 공사중인 곳은 10여곳 4000여실에 이른다. 현대홈시티 1, 2차 올 7월과 11월에 입주 예정이고 대우 마이홈스위티도 올 10월 입주한다.

노숙자 쉼터였던 서울자유의집은 금호건설이 수주해 전용면적 25.7평 이하 금호어울림 아파트 130가구를 9월께 분양할 예정이다.

주거시설이 늘면서 학교도 새로 생긴다. 삼성홈플러스 맞은 편 대한통운 부지에는 내년 3월 양화중학교 이전을 앞두고 교사신축이 한창이고, 미원아파트옆 OB맥주 물류센터 부지에는 영문초등학교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하지만 고등학교는 인근에 양평동 관악고 한 곳밖에 없어 불편할 전망이다.


추가 개발압력 거세

선유로ㆍ경인로 등 도로변에 남아 있는 소규모 철재공장이나 재래시장쪽은 개발 압력이 거세다. 이미 상당수의 철재공장이 시화지구로 옮겨간 상태다.

하지만 사유지여서 강제 이전과 개발은 불가능하다. 주민들은 문래동이 완전한 첨단 산업ㆍ주거단지로 바뀌기 위해선 불가피하다고 본다.

현지의 철재공장을 운영하는 김모(45) 사장은 “문래동 2가ㆍ4가 등지의 소규모 공장들은 10여년 전부터 재개발 얘기가 나왔지만 실현이 안됐다”며 “아직 구체적인 이전 계획이 없는 곳이 많아 단기에 개발되긴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영등포구청은 지구단위계획구역 이외의 공장들은 주택처럼 재개발하는 방법도 고려중이나 시행 사례가 없어 고심하고 있다.

올 2월부터 강서농산물도매시장으로 이전중인 영일ㆍ조광시장 등 청과물시장 부지도 개발 가능성이 높다. 구가 마련한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주상복합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들어설 전망이다.

방림방적 부지와 영일시장길을 사이에 두고 있는 문래동 대선제분과 영등포동 경방부지도 조만간 개발된다. 경방부지 1만8500평에는 경방이 삼성동 코엑스를 벤치마킹해 특급호텔ㆍ백화점ㆍ쇼핑몰ㆍ복합상영관ㆍ컨벤션센터가 어우러진 대규모 엔터테인먼트 단지를 짓기로 했다.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확정해 2008년께 완공한다는 목표다.

대선 제분 부지(6000평)에는 연면적 3만평에 이르는 상업ㆍ업무중심의 건물 4개동이 들어설 계획이다.

이밖에 공장가동을 중단한 롯데삼강 부지 등도 개발을 앞두고 있다. 문래동과 직접적인 연관은 적지만 영등포동 2ㆍ5ㆍ7가 일대에 개발할 2기 뉴타운(7만8000여평) 사업도 이 일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올해 8월까지 세부 개발계획을 마련해 내년부터 주상복합타운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공동사업시행자로 주택공사가 참여한다.

이 중 영등포동 7가는 업무ㆍ주거 복합지구, 5가는 상업 및 시장 재개발 지역, 2가 일대는 상업지역으로 각각 개발된다.

현지 전문가들은 뉴타운이 조성되면 영등포 부도심으로서의 중심지 기능을 되찾고 도시기능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별도 교통망 확충계획이 없어 단점을 지적된다. 현재 지하철(2ㆍ5호선)망이 잘 갖춰져 있고, 출퇴근 시간대에 경인로ㆍ서부간선도로ㆍ올림픽대로 등을 타는데도 무리가 없어 불편하지는 않다는 입장.

하지만 현재 짓고 있는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모두 입주하면 교통체증이 발생할 수도 있다.

영등포구 문래동 주요 아파트ㆍ오피스텔
이름 평형 가구（실）수 입주（예정）일 중개업소 문의
＾분양권
동양파라곤1차（Ｏ） 28-38 160 2005．8 02-2675-8200
동양파라곤2차（Ｏ） 28-38 160 2005．9
동원 33Ａ，33Ｂ 54 2004．12
대우마이홈스위티(Ｏ) 23-35 156 2004．10
태영데시앙 33-36 68 2005．9 02-2677-3311
현대홈시티（Ｏ） 23-35 213 2004．7
현대홈시티（Ｏ） 25，26
216 2004．11
그대가（Ｏ） 31-36 166 2006．6 02-3667-6000

ＳＫ리더스뷰（Ｏ） 40-60 266 2007．8 02-2677-3311
＾입주완료
대림 25-37 200 2000．1 02-2675-8200
삼환 24-32 382 2001．9
벽산메가트리움（Ｏ） 38Ａ，38Ｂ 421 2004．2 02-2677-3311
현대홈타운 33-61 776 2003．6
ＬＧ빌리지 35-56 1302 2001．12 02-2677-9000
※Ｏ는 오피스텔，자료＝중앙일보조인스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