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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제과 신사옥 프로젝트

롯데제과가 그룹의 모태 사업장인 영등포공장에 쌍둥이 빌딩 형태의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롯데그룹 모회사로 1967년 설립됐으며, 영등포공장은 1996년 2월 완공, 지금의 롯데그룹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 곳이어서 그룹 차원의 상징적 의미가 남 다르다.
롯데제과 고위관계자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에 위치한 물류센터를 헐고, 신사옥 건립을 검토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롯데제과는 현재 중앙연구소 사옥에 입주해 있으며, 중앙연구소측이 이전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롯데제과 신사옥 사업은 백화점, 마트, 호텔 등 기존 롯데그룹 주력사업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롯데는 영등포공장이 그룹의 모태이라는 상징성에 대한 무게를 두고 쌍둥이 빌딩 형태의 랜드마크로 건립해 ‘롯데역사관’을 만든다는 것.
특히 이번 신사옥 프로젝트는 신격호 회장이 직접 챙기는 등 각별한 애정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사옥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물류센터는 서울 영등포구 양평동 5가 21-1 번지외 3개 필지 7020㎡로 현재 영등포구청과 인허가 과정을 협의하고 있으며, 이르면 내년초 착공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신사옥에는 롯데제과는 물론 서울 서초구 롯데건설사옥에 입주해 있는 롯데칠성 등 그룹 계열사도 함께 입주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 관계자는“당초 옛 기존 리모델링을 통해 새 건물로 단장할 계획이었다”며 “하지만 건축한 지 30년이 된데다 물류센터를 의왕 물류센터 등 인근으로 이전을 염두에 두고 여러가지 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영등포공장이 갖는 그룹의 상징성을 감안해 이곳에 신사옥을 신축하는 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결정된 바는 없다”고 덧붙였다.